수입소스 부적합 건수 2012년 대비 2013년 2.5배 증가 수입향식료 수입량 감소 불구하고 부적합 꾸준히 발생
[국회 뉴스쉐어 = 이재현 기자] 이탈리아산 호두페스토로 만든 피자, 미국산 바질페스토로 만든 파스타 등 대표적인 서양음식인 피자·파스타의 인기는 외식문화에 이어 이제는 1인가구의 증가로 식탁까지 점령한 지 오래됐다.
이에 따라 피자·파스타의 주요 레시피(식재료)인 토마토소스, 호두소스 등 각종 소스의 수입도 늘어나고 있으며, 대표적인 웰빙음식으로 꼽히는 셀러드의 인기로 수입산 소스는 식재료의 필수품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에 휩쓸려 수입되는 소스에서 검출되지 않아야 할 보존료가 검출되거나, 대장균군이 발견되는 등 부적합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수입식재료에 대한 위생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현숙(복지위,운영위)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수입소스·향신료 부적합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도 18건에 그친 부적합 건수가 2013년도에는 45건이 발생해 2.5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입소스 부적합 현황(09~14)>
연도
건수
신고 중량(kg)
신고 금액($)
2009
23
54371.48
144784.01
2010
50
43783.52
133036.07
2011
30
50103.74
95027.9
2012
18
25501.8
51230.67
2013
45
31718.58
131068.07
2014.6
12
6595.42
28771.46
전 체
178
212074.54
583918.18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자료
2009년부터 2014년 6월까지 발생한 부적합 건수 178건(21만2074kg, 58만3,917달러) 가운데, 검출되지 않아야 할 ▲보존료 검출이 121건으로 전체 부적합 건수의 68%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이산화황 기준 초과 16건, ▲세균발육 양성 16건 ▲대장균군 9건 ▲타르색소 검출 4건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입업체인 ▲반타스 카고 & 트래이딩에서 지난 2013년 수입하려던 필리핀산 ‘클라라 오레 쓰리 치즈 파스타 소스’에서는 알러지(천식)를 유발할 수 있는 ‘타르색소 황색4호’와 어린이 과잉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황색5호 타르색소’가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수입업체 ▲본타코리아에서 수입하려던 이탈리아산 ‘호두페스토’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군 양성’이 검출된 바 있다고 밝혔다.
<수입 소스 부적합 사유별 현황(09~14)>
부적합사유
건수
중량(KG)
금액($)
보존료 검출
121
121,813
290,853
세균발육 양성
16
34,389
77,502
이산화황 기준 초과
16
15,281
56,470
대장균군 양성
9
4,821.92
25,266.56
타르색소 검출
4
2,660
4,905
신고하지 않은 식품첨가물 검출
3
6,396
12,153.30
벤조피렌 기준 초과
1
549
6,938
삭카린나트륨 검출
1
3,750
5,812.50
소르빈산칼륨 사용
1
3,832
7,418
식품원료로사용할수업는(candlenut)사용
1
90
350.53
안식향산나트륨 사용
1
1,200
1,140
식품에사용할수없는원료(kluwek)사용
1
414.72
2,903.20
클렌부테롤 검출
1
781.44
23,916.80
유통기간 경과 및 변조
1
16,000
67,119.90
허용외첨가물 검출
1
96
1,169
전 체
178
212,074.08
583,917.79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자료
수입업체별 부적합 현황을 보면, 미래주식회사가 14건으로 가장 많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수입중량으로 보면 프로핏코(주)가 1만7,842kg의 중량을 보였으며, 금액으로 보면 ㈜대화엠피가 5만2,725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소스 부적합 업체별 현황(09~14)>
업체명
건수
신고 중량(kg)
신고 금액($)
미래주식회사
14
1457.6
7478.1
동화물류(주)
6
235.8
651.35
FJ 엔터프라이즈
5
3820.8
15171.6
(주)루엔타이
5
270
357
(주)대화엠피
4
7642.4
52725
하나
3
5548.32
13886.65
태성무역
3
2000
7720
디와이인터내셔날
3
3960
7570.3
매크로통상(주)
3
1458
7509
엑심코포레이션
3
874.56
4569.28
Country Food
3
399.92
3361.76
주헌무역
3
1807
2519
(주)대진21
3
88.5
1931
(주)모노링크
3
192
1895
러브타이 주식회사
3
984.2
1652.34
(주)한국관광용품센타
3
967.68
1491
피케이코퍼레이션
3
480
1229.6
프로핏코(주)
2
17842
25866
(주)래딕스글로비즈
2
4076
25415
골든벨통상(주)
2
1037
14294
화미제당(주)
2
2100
13610
(주)토호식품
2
6076
11178.3
GFC(글로벌 푸드 컴퍼니)
2
1140
9200
(주)베지푸드
2
5075
7800
예주나라(주)
2
1617
6938
(주)예광인터내셔널
2
336
4740
카이
2
480
3348.56
(주)신세계푸드
2
141.3
2157.46
본타코리아
2
216
2068
(주)비에스타
2
600
2025
리타무역
2
1143
1992
(주)제너엔터테인먼트
2
205.2
1811.36
(주)티알에스코리아
2
101.88
1350
티디에프코리아(주)
2
181.8
1146.4
반타스 카고 & 트래이딩
2
900
1113
랑카수입식품
2
252
1030
(주)푸드파크
2
195
804.92
코린도푸드
2
1320
774
한덕개발(주)
2
174
640
첸나이트레이딩
2
294
515
전 체
116
77689.96
271535
* 부적합 건수 2건 이상 업체 기준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자료
제조국별로 알아보면, 태국이 31건으로 가장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중량 및 금액은 미국에서 각각 5만3,897kg, 13만892달러를 신고해 부적합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소스 부적합 제조국별 현황 (09~14)>
제조국
건수
신고 중량(kg)
신고 금액($)
태국
31
23,932
42,048
미국
30
53897
130892.26
중국
28
26850.64
90999.5
이탈리아
23
6714.62
57744.57
인도네시아
18
17315.04
42504.01
일본
14
23798.8
96978.76
대만
8
13197.4
65692
필리핀
7
2100
3402.6
싱가포르
4
866.28
3549.2
멕시코
2
733.28
2508.5
베트남
2
1520
2955
엘살바도르
2
36960
34619.4
인도
2
294
515
홍콩
2
1964
5070
방글라데시
1
1200
1140
벨리제
1
53.28
582
스리랑카
1
72
280
영국
1
102
676
폴란드
1
504
1761
전 체
178
212,075
583,918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자료
또한, 향신료의 경우에는 관세청에서 발표한 ‘10대 향신료 수입동향’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 비해 2013년 22,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마트에서 발표한 ‘수입 향신료 매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에 비해 2014년 상반기에 32%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외식문화에서 식탁문화로 판매통로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입향신료 부적합 현황’을 보면, 2013년도에 53건의 부적합 판정이 발생해 2012년도 68건에 비해 22.1%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자체가 22.7%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꾸준하게 부적합 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향신료 부적합 현황(09~14)>
연도
품목
건수
신고 중량(kg)
신고 금액($)
2009
천연향신료
35
724350
412999
향신료조제품
48
231291.8
216977.5
전체
83
955641.8
629976.5
2010
천연향신료
53
627732
1101308.6
향신료조제품
48
320146.2
324144.34
전체
101
947878.2
1425452.9
2011
천연향신료
59
437742
821480.64
향신료조제품
20
176735
214329.6
전체
79
614477
1035810.2
2012
천연향신료
58
327462.24
446917.7
향신료조제품
10
121322
129095
전체
68
448784.24
576012.7
2013
천연향신료
36
167901.93
453588.42
향신료조제품
17
117112.03
158565.85
전체
53
285013.96
612154.27
2014.6
천연향신료
14
15465
53833.19
향신료조제품
4
22281
34831.52
전체
18
37746
88664.71
전체
천연향신료
255
2300653
3290128
향신료조제품
147
988888
1077944
전체
402
3289541
4368071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자료
2009년부터 2014년 6월까지 발생한 부적합 건수 402건(328만9,541kg, 436만8,071달러) 가운데, ▲금속성 이물 검출이 293건으로 전체 부적합 건수의 72.9%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세균 검출 39건 ▲곰팡이 검출 16건, ▲대장균 양성 14건, ▲이산화황 기준 초과 검출 7건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입업체인 ▲중앙산업에서 2013년 수입하려던 중국산‘혼합조미료’에서는 식중독 유발시킬 수 있는 대장균군이 기준(10/g) 보다 36배, 41배 많은 360/g, 410/g이 초과 검출되었고, 올해 ▲㈜두비산업에서 수입하려던 모로코산 마조람 분말의 경우 기준(10.1mg/kg) 보다 408배가 넘는 4,128.7mg/kg 금속물 이물이 초과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수입업체 ▲미래무역에서 수입하려던 방글라데시산 ‘혼합향신료’의 경우에는 환경호르몬인 DEHP가 기준(1.5mg/l) 보다 213배가 넘는 320.8mg/l 나 초과 검출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향신료 부적합 사유별 현황(09~14)>
부적합사유
건수
중량(KG)
금액($)
금속성 이물 검출
293
1,173,522
1,893,379
세균 검출
39
988,220
997,962
곰팡이 검출
16
316,084
260,020
대장균 양성
14
252,095
269,405
부적합제품과 동일사동일제품으로 부적합
9
241,914
452,281
이산화황 기준 초과 검출
7
37,205.75
143,526
타르색소 검출
5
1,264
6,409
방사선조사 여부 양성
3
86,000
134,840
총아플라톡신 검출
3
1,165
26,145
수입신고 않은 양파 함유
2
96,000
72,120
이물 검출
2
15,000
14,940
홍국색소 검출
2
38,000
35,900
DEHP 기준초과검출
1
480
720
냉동제품을 냉장보관
1
1,260
12,869
보존료 검출
1
4,899
10,230
안식향산나트륨 사용
1
24
150
식품에사용할수없는원료(석류씨)사용
1
288
900
제조일자(유통기한)를임의연장
1
120
276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기준 초과 검출
1
36,000
36,000
전 체
402
3,289,540.75
4,368,072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자료
수입업체별 부적합 현황을 보면, ㈜파코트레이딩이 41건, 으로 가장 많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수입중량으로도 ㈜파코트레이딩이 3만5,749kg으로 가장 많은 중랴을 보였으며, 금액으로는 주식회사 한건이 48만7,200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향신료 업체별 현황(09~14)>
업체명
건수
신고 중량(kg)
신고 금액($)
(주)파코트레이딩
41
35749.6
83300.3
(주)두비산업
16
4425
30495.7
야쿠브 엔터프라이지즈(YAQUB Ent)
16
7710
12431.6
지현상사
11
20935
107021
랑카수입식품
10
9801
32655
(주)세우아이앤씨
9
1444
35982.075
(주)코만푸드
9
3179.19
37404.62
에스아이엠글로벌
9
1866.46
10671.84
우성미트프로(주)
9
2210
17125
(주)코리아트레드앤드써비스
7
2018
9422.7
첸나이트레이딩
7
2020
9666.4
금영화성상사
6
15840
62931.2
미래무역
6
26556
44390.4
서울물산
6
155000
99620
순무역
6
105925
78102
주식회사 동방푸드마스타
6
2700
20189
태원식품산업(주)
6
4420
34300
(주)한국관광용품센타
5
632.2
7531
주식회사 한건
5
264000
487200
진원상사
5
126520
134185
(주)씨엔에스플레닝
4
39500
267650
(주)코스트코코리아
4
2803.22
25771.32
(주)클린오션
4
96000
138000
디엔씨트레이딩
4
4560
9803
신화교역
4
75000
58770
주식회사 청해진
4
83300
97378
한국에스비식품(주)
4
1860
17535
(주)유기농산
3
50.76
5336
A-ONE-TRADING
3
888
6216
BANTEX KOREA LTD
3
143.2
627.53
고려통상
3
330
201
삼성통상
3
42000
36400
예주나라(주)
3
1974
8997
오뚜기제유(주)
3
28000
79800
제이에스글로벌
3
300
2677
폼파스코리아 주식회사
3
8.7
246
한양에프티주식회사
3
62000
17670
(유)비츠
2
256
5076
(주)대성물산
2
77000
51320
(주)대화엠피
2
1080
6900
(주)보원식품
2
33000
75100
(주)청해원
2
48000
12960
(주)테라윈프린팅
2
25000
145050
골든벨통상(주)
2
108
5109
농우식품
2
96000
104640
다림교역
2
48000
45600
대신식품
2
51360
33436
대협무역
2
18400
14560
디케이식품(주)
2
200
4830
리타무역
2
602
2823
매크로통상(주)
2
619
4595
보스톤코리아주식회사
2
200
2000
엠에스산업(주)
2
360
2376
영흥식품(주)
2
2120
5776
월드무역
2
37925
31302
월드푸드
2
240
600
자만교역(ZAMAN TRADING CO)
2
212
606.2
정우무역
2
42000
38400
주식회사 웰썬
2
32000
28000
주식회사 한경햄
2
80
1122
주식회사 합천식품
2
35600
66800
지오푸드텍연구소
2
324
3809
태경농산(주)
2
20280
26176
한남푸드
2
420
1902
전체
307
1803055.3
2848570.9
* 부적합 건수 2건 이상 업체 기준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자료
제조국별로 알아보면, 중국이 부적합 건수, 중량, 금액 모두 각각 31건, 298만8,355kg, 301만8,130달러로 나타나, 부적합 규모가 가장 많은 국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입향신료 제조국별 현황(09~14)>
제조국
건수
신고 중량(kg)
신고 금액($)
중국
133
2988355
3018130
파키스탄
56
43857.6
100935.1
인도
55
73778
236927.4
미국
26
24337.27
125612.24
독일
24
3150.7
32136.675
방글라데시
13
5311.2
19560.13
인도네시아
12
29865
107856.2
베트남
11
87640
457372.8
스리랑카
11
6164.32
23198.5
말레이시아
10
8274.4
89715
벨기에
8
2679.19
33484.62
네덜란드
6
2630
38661
태국
5
1260
9164
터키
5
2000
8518
모로코
4
505
3120
영국
4
1272.72
11568.92
스페인
3
364.2
3025
프랑스
3
1626
5779
대만
2
1080
6900
스위스
2
324
3809
싱가포르
2
2500
9610
이탈리아
2
696
4270.2
오스트리아
1
301
2712.52
이집트
1
100
666
일본
1
1260
12869
필리핀
1
200
1900
호주
1
9.6
570
전체
402
3289541.2
4368071.3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자료
이에 김현숙 의원은 “해외여행의 증가로 입맛이 서구화되어 수입 소스 및 향신료가 식탁의 주요 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수입 시 각종 위생불량으로 부적합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서구화된 식탁에서의 위생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부적합 내용을 보면 검출되지 않아야 할 보존료, 금속성 이물 검출이 주를 이루고 있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군 등 각종 세균이 검출되고 있으며,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타르색소가, 특히 인체에 치명적인 환경호르몬 벤조피렌, DEHP가 기준치의 수백배가 넘는 양이 검출되는 등 식재료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수입소스 및 향신료 사용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입 식재료에 대한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