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참판댁 주말상설 마당극 "광복절 아아! 대한독립만세"
마당극과 함께하는 광복의 함성으로 온 가족 그날의 감동을
장현인 기자 | 입력 : 2013/08/09 [23:27]
▲ 하동군 최 참판댁 주말상설 마당극 '최 참판댁 경사났네' (사진 : 하동군청) | |
[뉴스쉐어 = 장현인 기자]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 참판댁에서는 그날의 감동을 재현한다.
2010년부터 하동군에서 추진해온 최 참판댁 주말상설 마당극 '최 참판댁 경사났네'가 8월 15일 광복절과 더불어 모든 관람객과 함께하는 특별 기념공연을 가진다.
손에 손에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마치 1945년 그날로 돌아 간 듯 생생한 감동을 자아내게 된다.
8월 15일은 소설 토지의 1부 처음 시작장면 (한가위)이며, 또한 주인공 최 서희가 최 참판댁에서 광복을 맞게 되는 토지의 마지막 장면이다.
그리고 박경리(1926∼2008) 작가가 1969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26년만인 1994년 소설 토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날도 8월 15일이다.
하동군은 이처럼 의미 있는 8월 15일 11시 광복절을 맞이하여 특별히 마련한 이번 마당극을 통해 최 참판댁을 찾는 관광객들이 소설 토지가 지닌 뜻 깊은 메시지와 광복의 기념, 그리고 소설 토지의 고향인 평사리가 민족의 땅이자 생명의 땅으로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전통 체험프로그램으로 직접 콩을 맷돌에 갈아서 마실 수 있는 콩물체험과 떡메치기 행사도 함께 진행하게 되어 올 여름휴가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온가족이 함께하면 더할 나위없는 좋은 추억 만들기가 될 것이라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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