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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를 위한 광복절행사, '세계인과 하나 되는 각시탈 문화축제' .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세계인과 하나 되는 행사 외국인 포함 2,500여명 참여해…

남경원 기자 | 기사입력 2012/08/18 [13:39]

세계평화를 위한 광복절행사, '세계인과 하나 되는 각시탈 문화축제' .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세계인과 하나 되는 행사 외국인 포함 2,500여명 참여해…
남경원 기자 | 입력 : 2012/08/18 [13:39]
(뉴스쉐어=대구경북본부)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세계인과 하나 되는 각시탈 문화축제'가 지난 15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경북 구미시 금오산 대 주차장(금오산 저수지 밑)에서 열렸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이하, 만남 구미지부)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박태환 경북도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캄보디아 소페아 스님, 봉죽사 법종스님, 전옥선 도봉초등학교장, 외국인 근로자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시민 1,800여 명과 문화의 벽을 넘어 세계평화를 소원하며 참여한 외국인 수만 해도 700여 명이 됐다.
 
'빛의 회복'을 의미하는 광복의 뜻을 되새기고, 진정한 광복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당시 우리나라를 압제하던 일제의 어둠을 의와 정의로 회복하는 것에 착안해, '각시탈'이라는 독립운동을 다룬 드라마를 제목에 활용했다. 최근 대통령이 자국의 땅을 방문하는 것조차도 일본이 문제시 하는 등 내정간섭이 산재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행사는 청량제 같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세계인의 광복을 이루는 데 방해되는 인종차별과 문화적 이질감, 편견과 오해라는 어둠과 싸워 승리해 '세계 평화와 정의 실현의 빛을 회복하자'는 것을 신조로 하는 '세계인과 하나 되는 각시탈 문화축제'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초청된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와 음식을 소개하고 참여한 수많은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등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광복축제’의 장을 지역에서 이뤘다는 점에서 대단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행사였다.
 
▲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이하, 배정찬 단장)이 주최로 열린 '세계인과 하나 되는 각시탈 문화축제'. 지역시민 1,800여명과 외국인 700여명이 모여 행사장에 열기를 더했다     사진제공=(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이날 식전 공연을 필두로 '광복절 기념식 행사'에 배정찬 단장은 "저희는 세계적인 순수 민간자원봉사단체인 만남의 정신을 이어받아 많은 활동을 해 왔다"며 "하늘에 있는 해와 달, 구름, 공기가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구촌이 하나 되는 각시탈문화축제 행사로 빛을 회복하는 세계인의 문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태환 교육위원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이곳에서 찾았다"며 "이곳에 참석한 수많은 외국인이 자국으로 돌아가 대한민국이 너무도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라고 전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박 위원은 "지금 만드는 8·15 문화의 장면들이 우리 역사의 한을 풀어주는 계기가 되고, 이젠 국경을 초월한 인류 세계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나온 캄보디아 소페아 스님은 "세계인과 하나 되는 각시탈 문화 축제 개회식을 축하하며, 각시탈 축제에 맞게 인종차별과 편견 없이 모든 세계인이 하나 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식전기념행사가 끝난 후 귀빈들과 지역시민은 함께 '만세삼창'을 외쳐 67주년 광복의 뜻깊은 시간을 맞이하였다. 특히 1부 공연으로 차산농악의 하늘을 울리는 천계 소리는 순식간에 행사장을 열광의 순간들로 바뀌어 놓았다.
 
▲ 하늘을 울리는 천계 소리, 차산농악에 열광하는 외국인들이 눈에 띈다     사진제공=(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이 밖에도 체험부스에서는 한지를 이용한 무궁화 부채 만들기, 독도는 우리땅 알리기, 베트남과 캄보디아 음식 체험, 각시탈 축제에 걸맞은 각시탈 만들기가 있어 각시탈을 쓴 어린이들이 눈에 띄었다.
 
말복이 지났지만 아직 무더운 날씨를 앗아 갈 '이색빙수 판매' 및 '물풍선 터트리기' 체험코너가 국내뿐 아니라 외국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재미를 선사했다.
 
각시탈 축제에 걸맞게 '각시탈 드라마 퍼포먼스'는 모든 참여자가 집중하는 모습에서 드라마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과 한국의 아픈 상처를 조심스럽게 보려는 외국인들의 눈망울을 초롱초롱 빛나게 했다.
 
오후 6시부터 '외국인 커플 장기자랑'에 이어 치어단의 멋진 무대가 선보여 늦은 시각임에도 박수와 환호소리로 금오산을 뒤덮었다. 각시탈을 쓰고 함께 춤추는 플래시몹과 풍물놀이가 815 해방 역사의 한순간을 알리듯 행사장 모든 세계인을 쉼 없는 즐거움으로 이끌어갔다.
 
해질 무렵에 이르러 비전팀과 함께하는 락 콘서트, BBQ & Potluck Party가 열려 국가와 인종, 시간을 초월한 이색적인 풍경이 현장에 펼쳐졌다.
 
미국인 캔(32)은 "오늘(광복절)이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되고 자유를 찾은 날이라고 알고 있다"며 "체험부스를 통해 한국 역사를 더 이해하고 알 수 있어 좋았고, 이번 행사는 다른 어떤 행사보다 더 한국인의 애국심과 역사를 소중히 여기며, 세계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아름다운 한국인들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축제의 하이라이트 '각시탈 드라마 퍼포먼스'에 환호하는 시민들(위쪽), 한국의 아픈 상처를 조심스럽게 보려는 외국인이 눈에 들어온다(아래쪽)     사진제공=(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한편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은 아름다운 세상 가꾸기에 뜻을 둔 몇몇 회원들의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그간 꾸준한 활동을 해오다 2011년 2월에 법인화된 자원봉사단이다.
 
자체 동아리 조직 및 활성, 타 자원봉사 단체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사회복지활동과 환경정화운동, 재난재해 복구활동, 전문기술력 지원, 각종 캠페인 등의 노력봉사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국권수호 동참 캠페인을 펼친 제93주년 3.1절 행사, 나라 사랑과 무궁화 바로 알기 운동을 펼친 제60주년 6.25행사를 구미역 광장에서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대구경북본부 = 남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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