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3일 고양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출범하고 낙민초등학교에서 본격적인 친환경 무상급식에 들어간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고양시장을 비롯한 고양시의회의장,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고양시의원, 학부모, 시민단체, 생산자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여 간담회를 통한 의견을 수렴·청취할 계획이다.
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민관공동운영체제(거버넌스)로는 전국 최초로 문을 여는 것으로서, 지역사회가 함께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물류, 교육, 홍보, 정책 등을 총괄하는 공적공동운영시스템인 거버넌스 조직을 구성하여 학생들에게는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그리고 지역에는 안전한 로컬푸드의 활로를 통한 농업발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따른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급식지원센터 내에 시민단체, 지역농협 및 생산자, 학교, 학부모, 물류운영주체, 시의회, 고양시로 구성된 ‘민관공동 운영협의회’를 두어 급식지원센터 운영방향, 급식재료 공급품목․가격 등을 심의·결정하였다.
또한, 물류관리·교육·홍보·정책·기획 등 총괄운영 기능을 담당할 급식지원팀도 시 산하에 일반직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하여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전체 초등학교 74개교 중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사업에서 식재료를 공급받는 42개교를 제외한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 식재료(농산물, 공산품, 수산물)를 공급하고 향후 중·고·특수·학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금년에 시는 전체 초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으로 127억(무상급식전체 예산의50%)을 지원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추가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도 12억원의 예산을 더 수립하여 1인당 200원/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로써 시는 단순히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것만이 아닌 질적으로도 뛰어난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을 실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