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광복점, 팝아트의 대가 페티본 & 로이 리히텐슈타인 전시
3월 5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10층 롯데갤러리에서
민신애 수습기자 | 입력 : 2013/02/11 [04:03]
[부산 뉴스쉐어 = 민신애 기자] 롯데갤러리 광복점에서 3월 5일까지 20세기 팝 아트를 대표하는 <리차드 페티본 &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팝아트는 대중문화와 소비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예술 장르이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달콤한 색채와 눈에 익은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팝아트에 담긴 시대상이 이미 반세기 전의 추억이 되었지만 작품들의 의미가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은 팝아트가 진행형의 동시대적 이미지와 끝없이 이어갈 수 있는 복제 방식으로부터 잉태되었기 때문이다.
▲ 롯데 광복점 갤러리에 전시중인 리차드 페티본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사진 = 롯데갤러리) | |
1960년대 미국 팝아트의 중심에서 활동했던 스타작가 리히텐슈타인, 그리고 워홀의 1962년 첫 개인전에서 팝아트를 접한 후, 이를 카피한 작품에 워홀과 자신의 이름을 나란히 새기며 미술사에 등장한 페티본. 이 두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당대 미국 문화에 내재한 시대적 가치를 ‘차용’의 방식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이번 전시는 당대의 미국문화를 반영하는 한편 기존 미술의 영역을 확장하는데 기여한 두 작가의 작품을 함께 보면서 팝아트의 다양한 면모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