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갤러리 오색담은 우리 다기 특별전11월 7일부터 17일, 가을 느낌의 다기와 목가구도 함께 전시
[부산 뉴스쉐어 = 조희정 기자] 부산롯데갤러리는 11월 7일부터 17일까지 오색담은 우리도자 특별전을 개최한다. 제7회 경기 세계 도자 비엔날레를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도자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특별전이다. 다양한 우리 도자 문화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현대 생활 자기와 가을 향기의 차 도구, 멋스러운 도자 악세사리와 함께 수작업 목가구와 소품을 중심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이무규, 박홍구 작가의 목가구는 나무의 감성이 가득담긴 작품으로 단순한 가구가 아닌 집안에 배치됨으로 갖게 되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서의 분위기를 이끌어 줄뿐만 아니라 나무의 따뜻한 온기와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안현식 작가는 조선백자의 단아함으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보여주고 있다. 전통문양의 줄무늬 음각에 꽃으로 장식한 다기는 은칠을 더해 고급스러운 순백의 미를 선사한다.
유약을 바르지 않고 소성하는 무유소성의 기법으로 알려진 이태호 작가의 차 도구는 조금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가마 안에서 재와 불길의 요번이 만들어낸 오묘한 색감은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의 빛을 보여줄 것이다. 한국적 미가 살아있는 분청 작업으로 가을 들녘과 들꽃을 연상케 하는 소박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김상만 작가는 차 도구와 함게 항아리, 합 등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