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실시를 두고 서울시장과 서울 시의회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이 3월부터 지자체 중 처음으로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무상급식예산을 놓고 서울시장 측과 서울 시의회가 본회의장에서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측이 주민 서명운동까지 벌이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반면, 충북은 지난 17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2011년도 초,중학생 무상급식시행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충북의 초,중학생 16만 3천여명의 학생들이 전국에서 최초로 무상급식을 받게 된다.
▲ 방학을 맞아 텅빈 한 중학교의 급식실 © 윤수연 기자 | |
충북의 한 관계자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시,군,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무상급식 시행 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뿐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와 교육청들이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앞두고 의견차이와 예산문제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어, 충북의 이번 무상급식실시는 향후 전국의 학교 무상급식 성공 여부의 가로점이 될 전망이다.
대전충청 본부 = 윤수연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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