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프로젝트23기 선정작가, 이봉욱 작가
박수근 미술관에서 오는 19일~11월 4일까지 전시
신예랑 기자 | 입력 : 2012/10/14 [13:44]
[뉴스쉐어 = 신에랑 기자] 잇다프로젝트23기 선정작가인 이봉욱 작가의 ‘본질을 찾아서(사물의 언어) 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 위치한 박수근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 주제인 ‘본질을 찾아서(사물의 언어)…. Finding the Essence’는 사물의 본질을 표현한 것이다.
이봉욱 작가는 “눈으로 관찰되는 형태만이 사물을 이루는 구성요소는 아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본인의 작품은 사물을 깊이 있게 관찰하고 내재 되어진 본질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본질은 대상-자연 속에서 물리적인 의미의 형태를 넘어서 형이상학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실체이며, 사물은 본질을 동경하는 것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 작가는 “풍부해진 물질세계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본질적인 실체를 찾고자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둥은 건물을 지탱하거나 교량을 지탱하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에게 기둥은 모든 사물의 기본 구성 요소로서 존재한다”고 한다.
이러한 기둥의 겉모습인 사물을 지탱하는 기능을 제외한 기둥 본래의 모습의 조형 형태를 새롭게 재구성하여 설치한 것이 이번 전시다.
작가에게는 모든 사물이 눈에 보이지는 사물의 언어다. 내재되어진 본질은 사물의 독특한 기하학적 언어로써 표현되어진다. 이러한 하나의 유니트가 기둥의 본질적인 형태를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사물의 언어는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눈의 보이진 않지만 사물이 가지는 고유의 순수성인 본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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