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노조인 금속노조산하의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노조 등 주요 완성차 노조를 비롯해 211개 노조(지부, 지회)가 13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각 노조에서 실시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현대차 78%, 한국GM 96%, 기아차 75%, 현대제철 93%, 금호타이어 92%, 만도지부 80% 찬성 등으로 금속노조 82%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표로 총파업 결정을 했다.
민주노총 전금속노동조합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요구 쟁취와 임금 및 단체협약(단협) 투쟁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힌바 있다.
금속노조는 각 노조별 임금인상과 함께▲심야노동 철폐, 노동시간 단축,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비정규직 철폐 ▲근로시간 면제제도와 복수노조제도와 관련한 노동 조건 개선 등을 4대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이에 각 사측은 "금속노조가 주관하는 '정치파업'"이라고 주장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은 불법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등 원칙에 따라 대응해 야 할 것이며 정부 역시 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속노조는 오는 20일 2차 총파업(주야 3시간씩)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장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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