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건설노조도?
공공운수 노조 화물연대 본부와 함께 27일 총파업에 돌입하는 건설노조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2/06/26 [15:19]
물류 운송에 차질이 예상됐던 화물연대 총파업이 어제부터 시작된 데 이어 내일(27일)부터는 건설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해 노동계에 비상이 걸렸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해 파업투쟁을 논의하던 건설노조는 25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와 건설노조는 노동 기본권과 산재보험 전면적용을 공동요구로 내걸고 공동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며 27일부터 건설노조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의 파업은 정당방위”라 정의내리며 “노동자들이 임금체불과 저임금으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그 어떤 지원이나 혜택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화물연대와 건설노조가 함께 벌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용대 건설노조 위원장직무대행은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될 것”이라며 “임금체불 근절 정책 마련 등 우리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노조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한 뒤 28일 2만여 명의 조합원이 상경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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