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파업, 아나운서 갈등으로 비화되나? 오상진, 전현무에 쓴소리전현무 아나운서 파업 불참 두고, 누리꾼들 시끌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방송사의 파업이 노사갈등에서 아나운서들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MB정권 이후, 올 한해 MBC와 KBS, YTN 등 방송3사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며, 지난 15일 연합뉴스에서도 '공정 언론의 회복'을 외치며 잇따라 파업에 동참했다. 파업에 참여한 언론인들과 방송인들은 현 정권들어, 정권을 비판하는 언론인들이 대거 해직되거나 징계되는 등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방송의 공정성이 훼손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파업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유명 PD나 인기 아나운서들도 파업 대열에 동참했다. MBC 주말예능의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7주간 결방되는 사태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파업을 지지하고 있으며, '1박2일'로 국민PD의 자리에 올랐던 나영석 PD도 파업콘서트에 동참해 "이쯤하면 내려오실 때가 되었다"고 말해 화제를 일으켰다. MBC의 인기 아나운서인 오상진 아나운서는 "방송은 여의 것도 야의 것도 아닌 국민의 것"이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측은 강경한 태도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김재철 MBC사장이 MBC노동조합의 집행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에 한 것에 이어, 월급·재산 가압류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오상진 아나운서가 파업에 불참하고 있는 KBS 전현무 아나운서를 간접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이 파업에 불참한 전현무 아나운서를 비판하는 글을 리트윗하면서 간접적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이다. 오상진 아나운서가 리트윗한 글은 "KBS 박대기 기자는 공정방송을 위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노래하다 성대 결절. 전현무 아나운서는 트윗에 본인 식스팩 자랑하고 낄낄 거리며 오락방송 예고. 노조원들은 오늘 우중에 파업콘서트 한다는데 미안하지도 않은가"라는 트윗이다. 이를 두고 논쟁은 누리꾼들에게까지 번졌다. 트위터에서는 급속도로 이 내용이 리트윗되면서 트위터리안들끼리 갑을논박을 벌이고 있다. 오상진 아나운서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파업 동참이야, 본인 마음이겠지만 진짜 미안하지도 않나", "입장 차이는 있겠으나, 오상진 개념 돋네, 너무 차이 난다"는 글을 올리고 있으며, 전현무 아나운서를 이해하는 측에서는 "파업 동참이야 개인의 선택문제, 굳이 왈가왈부할 것 없다", "왜 열심히 방송하는 사람한테까지 불똥이 튀냐"는 글을 올리고 있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박근혜 부산 방문에 이은 한명숙 공약 지원 방문의 속내 ▷ 총선 D-26 총선 격전지 사상 문재인 지지율 쫓아간 손수조, 카퍼레이드 선거법 위반 혐의 ▷ [포토]'건축학개론' 수지, '늘씬한 각선미 한껏 자랑' ▷ [인터뷰] ‘Sweet Guy’ 우정훈, 그와 함께한 달콤한 만남 ▷ 유리조각 혼입 ‘창란젓’ 유통·판매 중단 조치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1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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