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전총리에게 징역 4년형이 구형된 사실이 알려지자 지지자들이 응원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19일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한 것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이 들끓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는 한만호 한신건영 전 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불구속기소되었다. 한명숙 전 총리는 끊임없이 “돈을 받은 바 없으며, 이는 검찰의 정치 공작”이라는 입장을 표명해 왔었다.
한만호 씨가 한명숙 전총리에게 돈을 줬다는 사실을 진술했다가 번복해 온 터라, 검찰이 어떤 내용으로 기소하느냐에 따라 형이 달라질 수 있다.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에게 9억여원을 줬다는 한만호 씨의 처음 증언이 상황과 증거를 보아 유죄로 인정할 만하다며 징역4년형과 추징금 9억 4000만원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명숙 전총리의 지지자들은 ‘증인이 아니라고 한 것을 사실이라고 우겨 구형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한명숙 전총리에 대한 지지글을 트위터에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한만호 씨가 검찰의 압박에 못 이겨 돈을 줬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던 만큼, 아직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
검찰은 당시 한신건영 채권회수 목록과 당시 상황을 녹음한 내용 등이 자금을 받았음을 충분히 증언할 수 있으며, 한 전 총리가 진실을 은폐하려는 등 죄질이 나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