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안을 결국 단독 처리하기 위해 나섰다. 22일 오후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점검해 이날 중으로 한미FTA 비준안을 단독 표결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 직접 국회를 찾아 야당 의원들을 설득했으나, 반대에 계속 부딪히자 한나라당 단독으로 일괄 처리하겠다는 것.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FTA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으로 이동했으며, 전체 한나라당 의원 169명 중 138명이 본회의장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에 대한 심사를 마쳐줄 것을 여야에 요청했으며, 또한 질서유지권까지 발동시킨 것으로 알려져 어떡하든 한미FTA를 표결처리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 이정희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FTA표결을 위해 모인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정희 의원 트위터 | |
이정희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회의 현재 상황을 지속적으로 올리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정희 의원의 트위터에는 “무슨 근거로 비공개 처리하겠다는 것임지 답변요구하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 정의화 부의장 묵묵부답. 언론 뭐합니까! 항의하셔야죠! 비공개는 영상은 물론 회의록도 안 남습니다! 비공개라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라며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에 강하게 반발했다.
뒤이어 “한나라당 의원들 이야기꽃이 피었네요. 여기저기 화기애애하게 꽃 피었습니다. 미치겠습니다 ”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야당 의원들도 본회의장에 뒤늦게 들어갔으나, 물리적으로 한미FAT 기습처리를 저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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