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꼼수다’ 여의도 공연, 광주에서도 이어지는 ‘한미FTA 규탄 촛불문화제’
12월 초까지 ‘ 한미FTA 규탄 촛불문화제’ 가질 예정
이기쁨 기자 | 입력 : 2011/11/30 [17:40]
(뉴스쉐어=광주전남본부) 한미 FTA 체결 절차가 마무리되었으나,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와 공연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나는꼼수다’가 30일 여의도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광주시 충장서림 앞에서도 ‘한미 FTA 비준 무효화’를 외치는 소규모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 양희승 5.18 구속부장자회 중앙회장의 자유발언 모습 © 강민경 기자 | |
이날 한미 FTA 저지 광주공동행동(대표 임낙평) 주최로 열린 촛불문화제는 양희승 5.18 구속부상자회 중앙회장, 민주노동당 곽정숙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민 70여명이 참석했다.
양희승 5.18 구속부상자회 중앙회장은 자유발언 시간에서 “해남에서 키위를 제배하지 않는 이유는 칠레산 키위에 이어 뉴질랜드산 키위가 한국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이라면서 한미 FTA가 발효될 시 국내에서 벌어지는 악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곽정숙 국회의원은 “한나라당의 한미FTA 날치기 처리는 우리의 투쟁으로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 “한미 FTA 무효화”,“5.18 교과서 삭제”등 철회를 요구하는 모습 © 강민경 기자 | |
이어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권 퇴진”, “한미 FTA 무효화”, “한나라당 해체”라는 구호를 외치고, ‘나는 꼼수다’의 매국노송을 부르는 등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촛불문화제를 처음 참석했다는 김동석(58, 양동) 씨는 “서민층을 무너뜨리는 이 형국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나오게 됐다”면서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지만 끝까지 함께 하면서 지켜 볼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한미 FTA 비준 무효화를 바라는 집회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미 FTA 저지 광주공동행동은 오는 12월 초까지 ‘한미FTA 규탄 촛불문화제’를 가질 예정이다.
광주전남본부 = 이기쁨,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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