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경이 여름 피서철을 대비 섬 지역 방문자의 안전한 수송을 위한 대책 회의를 9일 진행했다. (사진=군산해양경찰서)
[군산 뉴스쉐어 = 이연희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올해 여름 도서지역을 찾는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4%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피서객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한 만전을 기한다.
해경은 9일 군산해양경찰서 회의실에서 군산시,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등 관계기관과 여객선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4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 사전 대책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를 하계 피서철 특별교통 안전대책 동안 군산항과 격포항을 기점으로 관내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5개 항로에 여객선 8척을 투입, 총 828회를 운항해 약 6만 5천 명으로 예상되는 피서객을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2,357명보다 4%정도 늘어난 것으로 피서객이 집중되는 군산~선유도 항로를 운항하는 3척의 여객선은 이 기간에 운항횟수를 총 202회 늘릴 예정이다.
해경은 특별수송 기간에 여객선 안전관리를 위해서 군산항 등 주요 여객선 터미널과 선착장에 경찰관을 상주 배치하고, 주요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여객선 항로 사전순찰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음주운항 행위, 무허가 여객 운송행위, 과적·과승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여객선 운항 사항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해 여객이 늘어날 경우 증회 운항을 통해 원활한 수송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군산 비응항 등 3개 선착장을 기점으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유람선 5척을 이용한 해상 관광객도 1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피서철 태풍이나 기상불량으로부터 선박 운항 안전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섬 지역 피서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승선권 사전예매와 승선권 인적사항 기재를 하고 오후 혼잡시간을 피해 오전 시간대 여객선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