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뉴스쉐어 = 이연희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군산항 임해 국가산업단지 3부두와 해상에서 화학물질(아세트산에틸) 유출을 가상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산지역 해상을 통한 화학물질 운송이 매년 증가추세로 사고 개연성이 높은 상황에서 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훈련을 통해 관련 업체와 해양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훈련에는 군산해경을 비롯해 군산시, 군산소방서, 군산지방해양항만청, 육군 35사단, 새만금지방환경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남덕E&C, 삼양이노캠(주), 셋방(주), (유)레오텍해운 등 10개 기관·단업체가 참여한다. 이날 선박 7척과 오일펜스 500m, 내화학복 17세트, 공기호홉기 1세트, 탐지장비 3세트, 차량 7대와 100여 명의 인원이 동원될 예정이다. 훈련은 군산항으로 입항 중이던 화물선 A호(500t급)가 부두에 접안해 하역작업 중이던 케미컬운반선 B호(1,300t급)를 추돌해, B호의 화학물질 이송호스와 선체가 파손되면서 이송 중이던 ‘아세트산에틸’ 약 10kL가 해상으로 유출되면서 화재와 부상자 발생을 가상해 진행된다. 송일종 서장은 “화학물질 유출 즉시 초동조치와 전략방제,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전략을 위해 합동훈련을 하게 됐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위험유해물질(HNS) 유출사고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조치로 인명과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에 따르면 군산항으로 입출항하는 선박을 통해 연간 21만 톤의 아세트산에틸, 페놀 등 총 8종의 화학물질이 운반되고 있다. 특히 아세트산에틸은 무색으로서 고인화성이며 급성독성물질로 반드시 A급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후 처리해야 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40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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