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지자체가 지역공동체 우수사례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훼손되어온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본격적으로 나섰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안전행정부는 우수 자치단체(6개)에게는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선정된 우수사례를 전 자치단체에 공유·확산시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번 지역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계기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인 '국민행복'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복원에 모두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어 부산시가 주관하는 '정부3.0 부산시 전략보고회'에 참석하여 정부3.0에 대한 특강을 했다. 또한, 유 장관은 "정부3.0은 정부 중심에서 국민과 현장중심으로 행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가는 것"으로, 부산시의 의료기관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사례 등을 예로 들며 "정부3.0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 최접점에 있는 지자체의 참여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정복 장관은 전국 최초로 쪽방촌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기업 '희망나눔 세차 사업단' 현장을 방문하여 쪽방촌 주민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함께 세차 작업을 직접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이번 쪽방촌 마을기업 설립은 중앙부처·지자체-유관 기관이 협업을 통해 쪽방촌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킨 좋은 사례"라며 "이번 부산 동구 쪽방촌 마을기업 설립을 계기로 전국 쪽방촌 주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자립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정복 장관은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하여 지역주민들과 지역공동체 운영실태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와 6·25 피난민의 집단 거주지로 부산의 대표적 고지대 달동네인 산복마을 공동체 복원의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되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유정복 장관은 최근 주요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부평깡통야시장'을 둘러보며 어묵·다문화 음식 등을 시식하고 상인·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출발의 기쁨을 나누었다. 한편, 유 장관은 인근 식당에서 가진 부산시 관계자와 상인회 대표 등과의 간담회에서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야시장을 성황리에 개장하여 타지역의 좋은 선례가 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지속적인 활성화를 당부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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