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임성조, 임선주 기자] 영화 ‘닥터’ 제작보고회가 3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감독 김성홍, 배우 김창완, 배소은, 서건우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성홍 감독은 영화에 대해 “무겁게 광고 나오는데 적당한 공포와 웃음이 있는 영화다”며 “기존 ‘올가미’ 영화와 다르다. 사이코패스라기 보단 정신분열증 환자로 보는 것이 맞다”고 전하며 “영화엔 긴장감도 필요하다. 코미디도 그렇다. ‘투캅스’도 내가 썼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캐스팅 이유로 “시나리오 쓸 때부터 김창완을 염두해두고 썼다” 배소은은 “최지우와 색깔이 다르다. 당돌함과 대범함을 가진 여배우다”며 서건우는 “브레드피트 처럼 잘 생겼고 재목이기에 선택했다”고 전했다.
김창완은 평소 선한 이미지와 달리 악역으로 변신 극중 최고의 권위자 닥터 최인범역을 맡았다. 김창완은 처음에 “시나리오 보고 당황했다. 이런 걸 누가 만들었나? 생각했다”며 그러다 “영화의 편견을 깨고자 시작했다”고 전했다. 악역 변신은 “신경 쓰지 않는다”, “현장서 작품을 즐겼다”며 “아이가 살인 저지르고도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심리 영화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또한 뺏어오고 싶은 성형매력에 “어린배우의 젊음”과 감독님이 촬영장서 피워대는 “담배”라고 말한 김창완은 그룹사운드 ‘산울림’의 리더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소은은 500:1 경쟁률을 뚫은 기대주로 첫 주연 ‘인범’의 꼭두각시 결혼생활을 하다 ‘영관’과의 불륜이 들키면서 파멸을 가져오는 역을 맡았다. 실제 ‘모서리 공포증’이 있는 배소은은 극중 김창완 선배가 “소품용 메스가 아닌 진짜 메스를 가져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하지만 닮고 싶은 매력으로 “‘놀이터 나온 6살 아이’같은 김창완의 천진난만함을 뺏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창완은 배소은에게 “메스를 대는 순간 왼쯕과 오른쪽 얼굴 근육이 달라짐을 느꼈다며 실제 공포에 질려 했다”고 전했다.
서건우는 극중 헬스트레이너로 나오며 짐승 같은 몸매가 볼만한 훈남이다. 내연관계의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역할로 “처음 역을 맡았는데 부담됐다며 운동 과정에 힘들었으나 잘 촬영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닥터’는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공포와 웃음을 선사할 ‘매운 음식’같은 기대작으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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