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경남본부) 부산의 유일한 민주통합당 의원이었던 조경태 의원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캠프는 축제분위기를 이뤘다. 개표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주민들은 노래하고 춤도 추는 등 한가족같이 기뻐하는 모습에 지역구 관리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조경태 의원은 당선 소감에 먼저 3선에 당선시켜 준 사하 주민들에게 “사랑하고 위대한 사하주민들의 승리라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더 큰 정치를 하라고 선택해 주셨으니 3선의 큰 힘으로 지역의 더 큰 발전을 이루어 내겠으며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현재의 개표결과로는 야권통합을 통해 부산에서 적어도 5석은 나오리라 전망했지만 2석으로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냈다. 하지만 초박빙의 승부처가 많았던 만큼 야풍의 바람도 만만찮았다.
이번 총선에 대한 평가로 조 의원은 “서민경제를 망쳐놓은 MB 정부의 심판이었다. 부산에서 야당도 많이 나와야 된다는 민심의 변화가 19대 총선에서 나왔다. 특히 민주주의에 대한 성숙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정정당이 1당 독식을 하게 되면 민주주의가 훼손될 수밖에 없고 지역발전도 더디게 된다. 부산시민들도 이제는 여야가 공존 해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이었다고 보고 있다”며 초심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조경태 의원의 개표결과를 보기 위해 참석한 사하에 20년 동안 살았다는 지역 유지는 3선을 이끈 견인차가 “일을 잘했다”며 칭찬과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1, 2선은 표를 갈라 어부지리로 당선됐다고 하더라도 이번에 일을 잘했다. 지하철 2호선이나 감천 공원 등도 조 의원 작품이다. 사하을 지역이 많이 후진 되어 있는데 더 큰 일을 하라고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부산이 여당이 강한 도시다. 올해 말 총선에 중간역할도 잘하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3선 의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