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학도시연합(WTA․회장 염홍철 대전시장)과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공동으로 저개발국 과학단지 관리자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UNESCO-WTA국제공동워크숍’이 개발도상국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WTA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두 기구는 국제협력사업 공식 협정을 체결하고 저개발국에 대한 과학단지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까지 6회에 걸쳐‘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을 개최한 결과 세계 7개국에서 과학기술단지 건설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과학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별 과학단지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과 정책자문을 한 국가는 이집트, 케냐,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감비아, 몽골, 코스타리카 등 총 7개국이다. 지난 16~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11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에 개도국 과학단지 관리자 및 과학기술 정책담당자 등 총 22개국 47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워크숍 참가자 중 지난 해 9월 WTA회원으로 가입한 몽골에서 정보통신우정청(ICTPA)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RISTEK)에서도 고위 공무원 6명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공무원은 모두 자국의 과학기술 정책 수립 및 과학단지 개발을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들로 이들 국가는 수년째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에 자국 공무원 등을 대거 참가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WTA는 몽골과 인도네시아에서 과학기술 단지조성과 관련한 기술지원 요청을 해와 UNESCO전문가와 공동으로 몽골 정보통신(ICT) 혁신 클러스터 및 인도네시아 국립 과학기술단지(PUSPIPTEK) 조성사업 등에 대한 기술을 지원했다. 또 남아공 더반(Durban)시는 쟈키 서반(Jacquie Subban) 지리정보 및 정책 본부장을 비롯한 3명의 시 공무원이 워크숍에 참석한 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방문해 더반시의 무선통신망 인프라 구축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 후, WTA측에 과학단지 관련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탄자니아 넬슨 만델라 과학기술대학의 아스콰르 힐롱가(Askwar Hilonga) 박사도 오덕성 WTA 사무총장(충남대 교수)을 만나 넬슨 만델라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 건설과 관련 WTA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덕특구의 개발경험 및 노하우 전수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WTA관계자는 “대전에서 개최되는 UNESCO-WTA국제공동워크숍에 세계 각국에서 참여해 대전과 대덕특구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져 WTA에 과학단지 건설과 관련한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며“앞으로 개도국이 실제 과학단지 건설시 대전지역 엔지니어링 및 건설기업의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UNESCO-WTA국제공동워크숍은 지난 2005년부터 개최해 지금까지 67개국 300여명의 개도국 과학단지 관리자 등이 참가했으며, UNESCO로부터 수범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대전충청본부 = 김수연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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