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출판사별 유관순 위인전(사진 = 인터파크 캡쳐) | |
(뉴스쉐어=경기서본부)신나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산과 바다로 다니는 것도 좋지만, 내 아이와 함께 근처 도서관에 가보는 건 어떨까?
일제에게 모진 설움 받았던 그 시대 독립운동가와 대한인들이 그토록 원했던 광복절이 올해로 66주년을 맞이한다.
직접 체험하는 것만큼 좋은 교육이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 식민지 시대를 살아볼 수도 없을 뿐더러, 그렇다고 지금 내 아이에게 광복이나 독립을 가르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광복’, ‘독립’, ‘식민지’, ‘일제시대’라는 단어를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알고 있을까?
경기도 내 300여명의 초등학생(고학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광복절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은 100명에도 못 미쳤으며, 그 가운데 ‘독립운동가’, ‘일제강점기’, ‘해방’의 뜻과 ‘내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업적’을 묻는 설문에 정확하게 대답한 아이는 60%정도였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광복절’에 대해 ‘태극기 다는 날’ 정도로 알고 있으며, ‘광복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나를 쉬게 해주는 좋은 날’이라고 답변했고, ‘모르겠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또한 경기도 내 한 도서관 관계자는 “여름방학 중 광복절이 있지만, 특별히 유관순, 김구, 안중근과 같은 독립과 관련된 인물의 위인전이 많이 대여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거울이다’(E.H 카 ‘역사란 무엇인가’ 인용)라는 말이 있다. 과거의 역사를 가지고 현재 그리고 미래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점을 본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우리의 꿈나무들이 과거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과거를 정확히 이해하고, 디딤돌 삼아 대한민국의 제2의 기적을 이뤄내길 기대해본다.
경기서본부 = 박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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