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에 경찰들이 꽉 찼다. 3·1절, 광복절 등 각종 국기 기념일이 있는 날이면 밤새 광란의 질주를 멈추지 않는 폭주족을 감시하기 위해서다.
대대적인 단속으로 그간 대규모의 폭주 행렬은 줄어들었지만 경찰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경계 강화’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원거리 폭주족의 도심 집결 및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교통 경찰관 등 5,964명과 순찰차 등 3,703대의 장비를 동원, 서울 시내 129개 목에 경력을 거점 배치했다. 또한, 시계를 관할하는 인접 경찰서간 통신망 공유를 통해 폭주족의 이동경로를 신속하게 추적․전파하는 한편, 집결이 예상되는 서울시내 16개소에는 경력을 선점 배치하여 勢결집을 원천봉쇄하는 등 초기부터 강력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폭주족 근절을 위해 경찰은 사복 경찰도 대거 투입시키고 폭주 경험자에게 경고 문자메세지를 발송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폭주족의 활개를 제지할 전망이다.
경찰은 그동안 고화질 캠코더 등을 활용해 촬영한 채증자료를 토대로 사후 추적 및 사법조치를 해왔으나, 이번 광복절부터는 교통정보 수집 카메라(CCTV)와 버스.택시회사 등으로부터 블랙박스 영상을 수집하는 한편, 일반 시민들이 촬영하여 신고하는 휴대전화. 블랙박스 등의 영상도 적극적으로 수사에 활용하기로 했다.
오늘 밤은 시민들이 폭주족들의 횡포없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본부 =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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