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살 때 1등급이 최고 품질이려니 하고 1등급 고기를 선호하지만 이게 최고 등급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않다.

식육점에 가면 한우 1등급을 앞세운 홍보 문구들로 인해 1등급이 최고 등급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한우 1등급은 전체 여섯 등급 가운데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구별등급으로는 육질등급과 육량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육질등급은 고기의 좋고 나쁨을(1++, 1+, 1. 2. 3), 육량등급은 고기량의 많고 적음(A, B, C)을 나타내는 등급표이다.

마트에 가면 간혹 A,B등급이라고 표기하곤 하는데 이런 표기는 소의 육량 즉, 소의 고기량을 표시하는것이지 품질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소비자에게 혼돈을 일으키는 표기라 하겠다.

지금은 표시판의 등급란에 해당등급을 기재토록 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등급의 종류를 모두 나열한 다음 해당등급에 ○표시를 해야 한다.
 

▲ 7월 1일부터 바뀌게 되는 쇠고기 등급표     ©조현아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앞으로는 투 플러스부터 등급 외까지 모든 등급을 나열한 뒤 해당 등급에 표시를 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등급 수준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새로 바뀐 등급 표시제는 돼지고기의 경우 다음달 6월1일부터, 쇠고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시사포커스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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