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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총선 핫이슈, MB-새누리 향한 ‘민간인 불법 사찰’vs‘새누리당 새됐다’ 광고

여당의 ‘색깔론’ 공세로 수세에 몰렸던 야당은 ‘불법 사찰’ 문제 파상공세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2/03/30 [15:51]

19대총선 핫이슈, MB-새누리 향한 ‘민간인 불법 사찰’vs‘새누리당 새됐다’ 광고

여당의 ‘색깔론’ 공세로 수세에 몰렸던 야당은 ‘불법 사찰’ 문제 파상공세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2/03/30 [15:51]
29일 국내 주요 포털 메인화면에는 ‘새누리당 새됐다’는 배너 광고가 올라와 논란의 중심에 서더니, 30일은 KBS 새노조가 30일 단독입수한 2천619건의 ‘민간인 불법사찰’ 내부문건 중 KBS 관련문건을 통해 MB 정권의 KBS 장악 음모가 상세히 드러났다며 김인규 사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며 새누리당이 다시 한 번 흔들거렸다.

‘새누리당 새됐다’, ‘홍(洪)그리버드’는 과했다는 평가

앞서 새누리당의 홍준표 전 대표가 인기 게임캐릭터인 ‘앵그리버드’로 분장해 ‘홍(洪)그리버드’라는 별명이 붙었다.

홍 전 대표는 광고를 통해 “국민들이 즐겁다면 더 망가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저를 보고 좀 즐거웠으면 합니다”라며 “나꼼수 어준아 니도 함 해봐라 참 재미있다”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를 경쟁 상대로 지목하며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센스는 좋은데 권위적인 원래 분위기와 달라 역겹다”, “새누리당 광고들 보면 지혜와 충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려고 하기 보다, 표를 위해 눈높이 이하로 내려가 결국 하향평준화로 가는 듯해 못마땅하다”, “평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왔다면 좋았을텐데, 총선 임박해서 이런 광고를? 좀 아닌듯”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 국내 주요 포털 메인화면에는  ‘새누리당 새됐다’는 배너 광고가  올라왔다.  (사진 = ‘새누리당 새됐다’ 광고 캡처)

불법 사찰 보고서만 2천619건vs‘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에 빗대며 빙산의 일각

KBS 새노조는 30일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 KBS를 불법 사찰하고 작성한 ‘KBS 최근 동향 보고’라는 문건을 보면 김인규 사장이 어떻게 정권의 시나리오에 의해 낙하산으로 왔고, KBS를 장악했는지, 여기에서 당시 유일 노조였던 KBS노동조합(당시 위원장 강동구, 부위원장 최재훈)의 역할이 어땠는지까지도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며 폭로했다.

노조는 29일 자체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방송한 ‘리셋 KBS 뉴스9’를 통해 지원관실 점검 1팀이 2008∼2010년 정치인과 언론인, 공직자 등을 상대로 작성한 사찰보고서 2천619건을 입수했다고 밝히며 새누리당의 연이은 폭격을 가했다.

이날 민주통합당 박영선 ‘MB-새누리 심판 국민위원회’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이미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규정한 바 있다”며 밝히며 새누리당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며 큰 파장을 예고했다.

이어 “이번에 KBS새노조가 입수, 폭로한 문건에 보면 ‘BH 진행사건’이 그대로 나와있고 이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았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폭로된 사찰 문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 30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며, 정권심판과 사찰로 유지한 정권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사진 출처 = 이정희(위) 박지원(아래) 트위터 캡처)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heenews)를 통해 “사찰로 유지된 정권, 이제 내놓아라”라고 강하게 비난,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jwp615)은 “이명박근혜 새누리 정권 모든 불법 비리가 속속! 민간인 언론계 등 불법사찰, 청와대는 대포폰 돈 대주고 검찰은 사실 알고도 축소수사. 정권심판만이 구국의 길! 이명박근혜 공동책임자는 왜 침묵하는가. 그것이 알고 싶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의혹에 그치지 않고 증거자료와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검찰은, 민간인 2010년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 컴퓨터의 자료삭제를 지시한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30일 청구하기로 했다.

19대총선이 12일로 다가온 가운데, 사방에서 지뢰가 터지고 있다. 총선 막바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며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가운데 민주당은 청와대의 개입의혹을 제기하며 대대적 공세를 개시하고 있다.

여당의 ‘색깔론’ 공세로 수세에 몰렸던 야당이 ‘불법 사찰’ 문제에 대한 파상공세를 준비했다. 이에 따라 총선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색깔론과 불법 사찰 폭로로 여야의 어느 누구도 벗어나기 어려운 검은 굴레에 매여있지만, 4.11 19대총선 당일 승리의 깃발을 과연 누가 꽂게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시사포커스 = 김영주 기자 inju19r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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