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가 낳은 감성 멜로디, 처진 달팽이 유재석·이적의 ‘말하는대로’…음원차트 1위 ‘올킬’!
김영주 기자| 입력 : 2011/07/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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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감성 멜로디로 20대 청충들의 마음을 움직인 곡이 있다.
처진 달팽이 유재석·이적의 ‘말하는대로’. 20대는 불안한 미래와 실패에 좌절하며 꿈이 이루어지지 않기에 낙담을 한다. 이러한 마음을 대변하듯, ‘말하는대로’의 가사는 절망적이고 낙담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 결과 지난 2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 후, 각종 동영상과 쇄도가 빗발치며 인기몰이를 했다. 비록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앨범에도 없었지지만, 미래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통해 공연곡인 ‘압구정 날라리’를 제쳤고, 6일 음원 공개 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식가수의 앨범이 아닌 곡도 아닌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뭘까? 유재석 본인의 20대 무명시절의 진솔한 고민과 방황이 고스란히 담겨,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그 때를 기억나게 하고, 또한 지금도 진행중인 이들에게 교훈과 희망을 선사하기 때문에 인기몰이를 하는 것이 아닐까?
감성 멜로디 ‘말하는대로’는 국민MC 유재석이 눈물을 글썽이며 진솔하게 노래를 불렀고, 이적의 피아노 선율이 더해져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듯 기존의 가수들과 가수준비생들도 포퍼먼스나 흔한 사랑노래도 좋지만, 인생에서의 굴곡과 경험을 곱씹게하며 공감케 하는 이야기를 가사로 적어 음미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부른다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명곡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