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연예팀= 윤수연 기자] MBC 주말 예능 '무한도전'에 손연재가 출연해 전국 시청률 17.4%를 기록하면서 주말예능의 왕좌를 지킨 가운데, '무한도전'의 수장 김태호PD가 '슈퍼7콘서트' 취소 사태로 야기된 불상사와 관련된 듯한 자막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깜찍한 리듬체조 선수인 손연재가 출연했다. 손연재를 보고 달려든 무한도전 멤버들 앞에 '훌리건으로 변한 팬클럽'이라는 자막을 비롯해 '그래 마음껏 손가락질하고 비웃어', '전율하는 훌리건들'이라는 자막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훌리건'은 경기장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광적인 축구 관중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는 무한도전의 멤버인 길이 기획했던 '슈퍼7콘서트'의 유료 콘서트 문제 등이 무한도전 일부 팬들에게 큰 논란을 야기하자 이를 취소하면서 '무한도전'을 하차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그간 비난과 악플을 쏟아낸 악플러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김태호 PD는 그동안 '무한도전'에서도 적재적소에 맞는 자막 센스로 유명하다.
연예는 물론 정치, 시사, 스포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한도전'을 '무한도전'답게 만드는 데는 김태호 PD의 자막 센스도 기여한 부분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