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뉴스쉐어 = 유나래 기자]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최근 주말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절반이 벌에 쏘인 환자라고 해 벌 알러지가 있는 환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 주변으로 붓게 되고 통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이런 증상이 수일 지속되고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러 차례 벌에 쏘인 경우 전신 독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구역감, 구토, 설사,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부 경우는 과민성 쇼크반응이 나타나 혈압이 내려가고 호흡이 힘들어지면서 복통 증세가 나타나 심한 경우 의식저하와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응급처치 요령은 우선 환자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벌침을 제거하고 2차적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눗물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세척한 후 얼음찜질을 시행해 부종을 감소시키고 부종이 심할 때는 물린 부위를 높게 한 후 안정시킨다.
평창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말벌에 쏘였어도 대부분 열감과 동통 외에 별다른 반응 없이 괜찮아 질 수 있으나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가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