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식목일을 맞아 수원시와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 수원지부 참사랑자원봉사회가 전국 최초로 ‘무궁화 세계지도’를 만드는 이색 행사를 펼쳤다.

나라사랑 정신을 전하고 있는 참사랑자원봉사회는 5일 오후 2시 수원 인계동 청소년문화공원에서 세계지도 모형의 무궁화 1000주를 심는 ‘제2회 평화의 꽃 무궁화 식재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의 역사와 의미를 알려 수원시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이날 행사는 수원시 푸른녹지사업소 생태공원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뉴시스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노영관 수원시의장, 박형순 박사, 권해연 박사를 비롯한 여러 인사들과 시민 500여 명 등이 참가했다.

축하공연에서는 JOHN북팀과 한국무용, 솔리스트 어린이 장구팀이 참가해 행사의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무궁화 꽃으로 부채만들기, 무궁화 꽃 만들기, 무궁화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행사가 진행됐다.

참사랑자원봉사회 남상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가운데 우뚝 서고,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참사랑 봉사회가 봉사만 하는 줄 알았더니, 나라와 사랑의 정신을 기르고 청소년들에게 이것을 알려주려고 하는 의도가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축사를 전했다.

행사는 JOHN 북팀의 공연으로 시작해 한국무용, 어린이 장구 등 한국 전통의 공연을 선보이며 참가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형순 무궁화 박사는 “무궁화는 우리 애국가에도 나오고 일제 강점기 시절 압박을 이겨내 온 무궁화 정신으로 똘똘 뭉치는 것이 나라 사랑하는데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런 행사가 이북까지 전해졌으면 좋겠다”면서 “같은 민족으로써 언어, 행동, 얼굴도 같은데 한국과 너무 빈부차이가 나서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은 ‘나라사랑 국민행사’라는 주제로 매 해년 마다 국가적 차원의 행사 를 주최해 왔으며 전국 54개 지부와 함께 ‘무궁화 사랑’행사 활동으로 이미 대외적인 국가 홍보에 앞장서온 단체다.

전국 최초로 세계지도의 모형을 실시해 만들어진 무궁화동산은 오는 8월13일~15일에 개최하는 '제23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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