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해 수돗물 손실 절감 목표를 초과 달성해 4억 6천 8백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13일 2014년 상수도사업 추진결과 목표로 했던 유수율 90.7%를 넘어 91.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유수율 분석과 평가를 통해 계절별 수돗물 사용량을 예측해 1억 2천 6백만톤의 정수를 생산 공급했으며 배수지의 적정 수위를 유지해 누수를 예방했다.
또 수돗물의 생산 단계부터 가정까지 누수를 막기 위해 1630여km의 상수도관 중 535km 구간에 대해 누수 여부를 탐사하고 352건의 누수 복구를 통해 1백여 톤의 수돗물 손실을 방지했다. 이에 따라 유수율이 0.9% 증가했으며 413원 정수단가로 환산하면 4억 6천 8백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이 가정까지 도달해 사용된 양의 비율로 유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누수 등으로 인해 낭비되는 물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돗물의 손실이 줄어들면 생산량을 감축할 수 있게 돼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원·정수 구입비, 약품비, 동력비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수도세 인상을 억제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유수율 목표를 91.6%로 높여 수돗물 누수 방지를 통한 예산절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의 유수율은 경기도 내 평균 유수율 88.2%, 전국 평균 유수율 84.2%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전국 161개소 중 10위권의 유수율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