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뉴스쉐어 = 민신애 기자] 1월 7일 오전 9시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홍준표 지사 취임 후 첫 간부회의가 열렸다. 첫 회의라서 그런지 회의 분위기와 진행방식이 확 달라졌다.
기획조정실의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보고내용에 대한 홍지사의 질문이 이어졌다. 첫 질문은 창원대와의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성과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어진 경제통상국 업무보고에서도 해외무역사절단과 박람회 참가업체 모집과 관련한 보고에서는 참가 후 성과는 있었는지, 지난해 구체적인 성과는 어떠했는지를 질문하기도 했다. 또한, 행정지원국 업무보고에서는 매주 화요일 10시까지 확대 운영하는 여권 야간민원 처리제 실시와 관련해 도내 전 시·군에서도 운영시간을 통일해 민원인의 불편이 없도록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리스업체 유치 및 기존 업체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건설사업본부 보고에서는 지난 해 태풍피해 발생지에 대한 복구 추진상황을 질문하고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차원에서 도 발주 공사에 대해 상반기 중 70% 발주를 완료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실국별 주요현안에 대해 문답식 회의 진행을 통해 실국장들의 세부 업무파악 능력을 점검하고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까지도 파악하도록 주문했다. 실국별 전체 업무보고가 끝나자 이어 홍준표 지사는 지난 해 12월 20일 도지사 취임 후 20여 일간의 소회를 밝히며, “실국별 도정업무 보고를 받아보니 할 일이 굉장히 많았다.”면서 “반면에 공무원들이 지사가 없는 바람에 상당히 이완되어 있어 다잡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장기화된 현안이 많다”면서 “장기 현안을 오래 동안 잡고 있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므로, 해당 실국에서 현안을 어떻게 해결 할지 조속히 방향을 잡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경남도청 내 유선방송을 통해 실국장회의를 지켜본 이 모사무관은 “도지사가 업무를 직접 챙기는 모습을 굉장히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다.”면서 “간부들은 물론 직원들도 업무를 좀 더 꼼꼼하게 챙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홍준표 지사의 첫 번째 간부회의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16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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