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퇴, “계파·권력투쟁 없애야 한다…힘을 합쳐야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
“일부에서 쇄신의 대상으로 나를 지목하는 것이 마음아팠다”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1/12/09 [15:00]
(뉴스쉐어=서울본부) 9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사퇴를 선언했다.
홍 대표는 묵묵히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와 “일부에서 쇄신의 대상으로 나를 지목하는 것이 마음아팠다.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쇄신하고 사퇴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매도되는 것을 보고 더이상 이 자리에 있는게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민의 애환을 살피고 반값 아파트와 국적법 개정 등 대한민국을 바꾸는 획기적 개혁정책도 내놓았다”면서 “한나라당에서 유일하게 혁신에 성공한 현재의 당헌을 만들면서 개혁과 쇄신에도 앞장서 왔는데 그런 나를 일부에서 쇄신 대상으로 지목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더 이상 이 자리에 있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더 이상 당내 계파투쟁, 권력투쟁은 없어야 한다. 모두 힘을 합쳐야만 총·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한나라당의 권력투쟁은 없애고 단합할 것을 부탁했다.
서울본부 =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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