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 화정교회와 파주교회 성도들이 단체헌혈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신천지예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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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시몬지파 화정교회와 파주교회는 18일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 헌혈의집에서 헌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가 소속된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의 경우 지난 15일 자정 기준 2.9일분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다. 적정보유분인 5일치를 밑돈다.
혈액보유량 부족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심(3, 4일)~주의(2일) 단계에 접어든 상황 속, 헌혈을 호소한 정부의 방침에 맞춰 전국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6,000명이 헌혈에 나섰다.
이중 경기서북부를 담당하는 화정교회(고양시), 파주교회(파주시)의 경우 18~20일, 23일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374회 헌혈을 진행한 이현구(36·남·덕양구)씨는 "지금까지 헌혈한 것 중에 이번이 가장 가치가 있는 것 같다"며 "생명을 살리는 일은 언제나 보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주 시몬지파장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영향으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아팠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만큼, 적극적으로 도와 지역사회의 빛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진한 봉사교통부장은 "시몬지파의 경우 서대문교회와 남산교회가 연세대 앞 헌혈의집 신촌센터에서, 불광교회는 헌혈의집 연신내센터에서 진행한다"며 "이번 헌혈을 통해 지역사회 내 혈액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