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들이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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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영웅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지난 11일 제7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영웅'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연합회 고양지부 주최로 유공자들과의 간담회 및 6.25전쟁 상황을 담은 사진 전시로 진행됐다.
간담회 자리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들은 앞으로 평화의 일을 함께해나갔으면 좋겠다며, 유공자들에게 건강 반찬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봉사자들이 제작한 평화 조형물을 중구지회에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유공자들은 좋다는 반응과 함께 추후 이같은 내용을 구체화할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6.25 참전용사들이 간담회 중 회상에 잠겨있다(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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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진전을 관람한 6.25전쟁 참전 용사들은, 판넬의 사진을 보며 봉사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세세히 설명했다. 용사들은 봉사자들에게 "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계속 북진해 통일될 줄 알았는데, 얼마 안돼 갑자기 후퇴하게 됐다"며 "너무 추워 고생해서 그 당시 상황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행사장 주변을 지나가던 한 어르신은 행사장의 참전 용사들을 보고 자신역시 참전 용사였다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승주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연합회장은 "아흔이 넘으신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면서, 이분들이 정말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분들과 함께 전쟁종식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