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유공자 장충건(왼쪽)·강두진씨가 스튜디오 촬영장에 들어서며 의전차량 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서대문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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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김수현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서대문지부(지부장 이정수)는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인근에서 제7회 '나라사랑 평화나눔(나사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나사평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고귀한 정신과 공로를 기리고, 전쟁이 없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활동이다.
이날 이정수 지부장과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강두진, 장충건, 장연종, 천승필씨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튜디오 촬영, 인터뷰, 시상식, 오찬 등이 마련됐다.
시상식엔 10·20대 꽃다운 나이에 전쟁에 나가 목숨 바쳐 자신을 희생함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유공자의 공로를 높이 사 '나라사랑 공로상'이 수여됐다.
▲ 17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서 ‘나라사랑 공로상’을 수상한 천승필(오른쪽)씨가 신천지자원봉사단 이정수 서대문지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서대문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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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유공자는 인터뷰에서 "어렸지만 내 나라를 지키겠단 마음이 컸다. 나라의 부름에 오히려 감개무량했다"면서도 "당시 밥차가 포탄에 맞아 며칠을 굶기도 했는데 전우들이 죽어나가는 건 말로 다 못한다"고 말했다.
강두진(90)씨는 "6·25전쟁이 아직도 생생하고 고생 참 많이했다. 후손들에게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 꼭 전해달라"며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유공자에게 봉사하고 예우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나사평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의 8대 사업 중 하나로 이 외에도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이야기, 백세만세, 핑크보자기, 자연아 푸르자, 착한기부 착한소비 캠페인, 방역봉사 활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