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개표 후 더 초박빙 “나 떨고 있니?”, 부정선거 의혹제기
‘단 3표차 울고 웃고’ 살얼음판 후보들 선거 후유증 올 듯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04/11 [22:45]
(서울=뉴스쉐어) 11일 19대 총선 개표가 시작되고 대부분 지역에서 개표율이 50%을 넘어서자 당선자 윤각이 들어나는가 하면 3표 차이로 1, 2위가 갈리는 등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
개표가 중반에 들어서자 부산 사상구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노원병의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초박빙 선거구도 있어 후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초박빙 선거구 중 대표적인 곳은 서울 은평을 지역과 동작을 지역이다.
은평을 지역은 친이의 좌장인 이재오 후보와 故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천호선 후보가 맞붙은 곳이다.
이 지역은 한 때 표 차이가 3표 차이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이 후보와 천 후보가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출구조사 발표 당시 천호선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우세 될 것이라 점쳐졌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동작을 지역은 ‘주인과 노비’라는 별칭이 붙은 지역구는 대권잠룡으로 불리는 정몽준 후보와 이계인 후보가 맞붙어 단 700표 차이로 근소하게 정 후보가 앞서고 있다.
이와 같이 피 말리는 접전이 곳곳에서 이루어져 자정이 돼야 19대 국회에 입성할 국민대표들이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이어 19대 총선에서도 선거 비리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바로 서울 강남을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15개의 투표함에 봉인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정동영 후보 측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개표 중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선관위 측에서는 “문제가 없는 투표함에 대해서는 개표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강남을 지역에서 발생된 투표함 미봉인 의혹에 대해서 시민들이 개표를 중단하라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 |
강남을 지역을 개표 하고 있는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관에서는 개표를 중지하라는 시민들의 농성과 경찰들이 출동해 입구를 막아서는 등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의 ‘홍반장’이라 불리던 홍준표 전 대표최고위원은 동대문을에 출마 했으나 출구조사결과가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것을 확인한 후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서울본부 =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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