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하이만(渤海灣, 발해만) 해상유전 석유누출…환경피해 우려
발해만 석유누출사고, 이틀 전에 발생했으나 정부와 관계기관은 침묵(?)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1/07/01 [11:42]
중국 보하이만(渤海灣, 발해만) 해상에 있는 펑라이(蓬萊) 19-3 유전에서 석유 누출사고가 발생해 막대한 환경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중국 언론 징화스빠오(京華時報)가 1일 전했다.
이번 석유 유출사고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고, 이를 퍼트린 사람은 "보하이만 유전의 2개 유정에서 석유누출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가 난지 이미 이틀이 지났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은 자체 조사를 통해 펑라이 19-3 유전에서 누출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펑라이 19-3 유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중해유)와 미국 코노코필립스의 자회사인 코노코필립스중국석유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중국내 최대 해상유전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와 중해유 및 코노코필립스 측은 현재까지 사고발생 사실은 물론 사고규모나 피해발생 여부, 조치상황 등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보하이만(渤海灣, 발해만)은 중국 석유생산의 57%, 천연가스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해상 석유산지이다.
한편 이번 석유누출 사고는 유전근처의 바다에 막대한 기름을 유출시킬 것으로 보여 막대한 환경피해가 예상된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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