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언론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때문에 그동안 정치계에 있었던 많은 정치인들은 언론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것을 성공의 지름길로 인식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의 대선 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거대언론사인 동아일보를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2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동아일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했다.
문 고문은 트위터에 "저는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하여 검찰로부터 어떤 혐의를 받거나 수사,내사받은 사실이 없습니다.오히려 허위사실로 명예훼손한 새누리당 이종혁 전의원을 고소하고, 고소인측 참고인조사 받은 사실뿐입니다. 거꾸로 저를 피의자로 다룬 동아일보는 정말 대단한 신문입니다"며 동아일보를 지적했다.
▲ 문재인 고문이 페이스북에 동아일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고 나섰다.(문재인 페이스북)
이어 페이스북에도 같은 내용을 올리며 동아일보에게 "특정 정당 특정후보 도우미역할을 하지 말고, 공정한 언론역할을 하라"는 글을 남겼다.
대변인은 "동아일보의 명백한 악의적 오보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를 사용하는 계층은 일반적으로 지면지 언론을 보는 사람들보다 젊은 연령층이 많다. 트위터에는 문 상임고문을 응원하는 트위터리안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