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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치를 해도 안타깝고 안해도 안타까운 이유

움직이지 않는 당사자 두고 주위에서 난상 토론 벌어져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7/19 [17:54]

문재인, 정치를 해도 안타깝고 안해도 안타까운 이유

움직이지 않는 당사자 두고 주위에서 난상 토론 벌어져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7/19 [17:54]
‘정치를 해도 안타깝고 안해도 안타깝다!’

정치계의 뜨거운 감자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을 두고 문재인 팬카페인 ‘젠틀제인’에 올라온 글이다. 이 글은 현재 문재인 이사장이 처해있는 상황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은 정당에 속해있지도 않고,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지도 않았는데 대선 후보 지지율은 어느 새 4위까지 치고 올라와 있고, 많은 지지자들은 대선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18일, 한 트위터에는 이런 글도 올라왔다. ‘문재인이 현재 국민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의 묘지기를 충실하게 잘 수행해서일뿐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상 충신에 대한 예우인 셈’이라며, 문재인 이사장에 대한 지지율을 폄하하기도 한다.

이 트윗은 현재 보수진영에서 견제하고 있는 인물이 손학규나 유시민이 아니라 문재인 이사장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문재인 이사장은 확실히 정치계의 뜨거운 화두인 것이다.

그가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도 안타까워 할 사람들의 비율과 정치를 안하겠다고 해도 안타까워할 사람들의 비율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이사장에 대한 뜨거운 찬반 열풍은 보수진영에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지칭하는 김대중 정권에서부터 노무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양극단의 평가가 집약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문재인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피력해왔다. 이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은 현재 문재인 이사장이 지니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이 그대로 사라질 것을 아쉬워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정신과 사상들은 故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그대로 승계한 것이라 보기 때문이며, 현재 친노진영을 결집시킬 가장 적합한 인물로 문재인 이사장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대로 문재인 이사장 지지자들로 옮겨와 있는 셈이다. 

반면 문재인을 지지하면서도 그가 정치에 나서지 않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은 혹여 그가 정치를 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문재인 이사장에게 ‘절대로 정치에 나서지 마라.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보냈듯이 당신을 밀쳐내려고 덤벼드는 세력들로부터 당신을 지켜드리지 못할 것’이라며 문재인 이사장이 정치에 진출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거리를 두어오며, 자신의 강인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왔다. 현재 그에 대한 호감도 상승은 본인 스스로도 밝혔듯이 ‘아직 현실정치에 뛰어들지 않아 상처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정치에 나서게 될 경우 ‘정치에 뛰어들었다가 금방 상처받으면 저도 별 수 없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는 그의 짐작은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다.

18일 한겨례 신문 성한용 기자가 쓴 문재인 이사장 관련 칼럼 ‘문재인 바람은 태풍일까’가 이슈가 되면서 문재인은 다시 정치판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어떤 결론이 날지 알 수는 없지만, 문재인 이사장의 정치 참여 여부에 대한 난상 토론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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