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태풍 ‘도카게’와 6호태풍 ‘망온’ 병합되면 한반도엔 어떤 영향이 미칠까?
7호태풍 도카게의 '도마뱀'이 6호태풍 망온의 '말안장'을 탄 격?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1/07/15 [19:50]
7호태풍 도카게가 15일 12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1,2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후 동북진하고 있으며 6호태풍 망온과 병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7호태풍 도카게(TOKAGE)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도마뱀'을 의미한다.
도마뱀을 의미하는 7호태풍 도카게는 중심기압 1,002hPa의 소형태풍으로 65km/h의 속도로 동북진 중이며 48시간 안에 서북서진 중인 6호태풍 망온과 병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6호태풍 망온은 괌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진행하고 있으며 20일 오전 9시경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16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19일부터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망온이 우리나라의 간접영향권에 들게 되면 동해안과 남해상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청된다.
한편 7호태풍 도카게는 17일께 소멸될 것으로 전망돼 6호태풍 망온과 병합가능성이 있어도 6호태풍 망온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6호태풍 망온은 다음주 화요일쯤 한반도에 북상하게 되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큰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충남본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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