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호 태풍 산바의 현재 위치와 이동경로 © 기상청 | |
[뉴스쉐어 = 김수연 기자] 전국이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제주와 경남, 전남, 부산 등지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오전10시께 부산시 북구 구포동 북구청 주변에 전기공급이 끊겨 이 일대의 5백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는 등의 정전피해가 있었다. 또한 경남도 전역에도 많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의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는 초속 30.6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이날 오전 6시40분부터 화물차량의 이용을 차단하고 있다.
이밖에도 105mm의 강우량을 기록한 함안 법수면 용암교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으며 135.5mm의 강우량을 기록한 창원에서는 낙석 우려가 있는 안민고개 4km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한편, 기상청은 13시 현재 태풍 산바의 중심위치가 대구 남서쪽 90km 육상(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부근으로 시속 22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도와 충청남북도, 전라남도, 흑산도, 홍도, 전라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울릉도독도, 동해전해상, 서해남부전해상, 남해전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중이고, 경기도, 서해5도, 강원도, 충청남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서해중부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표됐다.
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함에 따라 동해중부 전해상과 강원영동 및 강원남부지방에 태풍경보로 대치 발표되는 등,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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