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침묵, 한진중공업 김진숙의 고공농성 182일째의 아픔한진중공업 김진숙 지도위원 고공농성 182일째, 언론은 왜 침묵하는가?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언론의 무관심이 트위터리들에게 무차별 폭격을 당하고 있다. 오늘(6일)로 182일째 진행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고공농성에 대해 언론에서는 얼마나 비중을 두고 보도했는가 뒤돌아볼 시점이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나 프랑스의 르몽드와 같은 외신들이 보도하는 것처럼만 국민들에게 알려주어도 이렇게 오래 끌지 않아도 됐을 거라는 트위터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개하는 알자지라 '더 스트림'은 한진중공업의 85호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에 대한 지난 17일과 28일 두 차례나 보도한 바 있었고, 어제는 그에 대한 심층보도까지 했다. 알자지라는 <한진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는 내용으로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한진의 상황이 계속 전달되고 있을 뿐 아니라 김진숙 씨의 목소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한진의 상황을 또 다루게 됐다"며 김 위원의 목소리도 직접 전했다. 김 위원은 알자지라와의 방송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고공농성의 이유 등을 설명하며 "나도 내려가고 싶다.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가고 싶은 곳도 가고 싶다. 하지만 한진이 파업을 철회할 때까지 살아내려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전해지자 국내의 트위터들은 국내 언론의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침묵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왜 우리는 한진중공업에 대한 보도를 찾아볼 수가 없느냐는 트위터리들의 분노가 트위터를 타고 급격히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특히 5일 한진중공업 용역들에 의해 85호 크레인 아래에 그물이 설치되면서 이와같은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김진숙의 "밀면 떨어질 수밖에"라는 말로 죽음까지 각오한 또한 소설가 이외수의 "대한민국은 언론부재국인가"라는 글은 엄청난 RT가 되면서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언론 침묵에 질타를 가했다. 여러 트위터리들은 "왜 방송3사에서는 한진중공업에 관한 기사를 찾아볼 수가 없는지 궁금하다"며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김진숙 지도위원의 생일이 내일(7일)인 것으로 알려져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위에서 맞게될 52번째 생일이 용역들에게 둘러싸여 슬픈 생일이 아니라 한진사태 해결을 위해 응집하는 많은 시민들과 함께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그런 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연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PD수첩, 지자체 국민세금 흥청망청…세금은 눈먼돈? ▷ [포토] 테크노마트 퇴거명령 후 현장모습 ▷ 규혁롬, 국내 스마트폰의 새바람 몰고 올까? ▷ 세무조사 받는 베비로즈 블로그, 폐쇄가 최선입니까? ▷ 앗 이럴수가! KIA 김선빈 부상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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