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투자 유치 호소, 계획된 정책 연속성 유지돼야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과 함께 마곡지구를 방문해 마곡지구에 다시금 문화테마 호수공원을 만들고 대기업의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인 마곡이 박원순 시장의 대책 없는 계획 변경으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대기업 자금을 유치하는 등 가라앉고 있는 마곡지구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마곡지구는 LG 그룹의 4조 3천억 투자가 반 토막이 났고 산업단지 입주 계약률은 아직까지도 50%대 못 벗어나는 등 R&D 첨단산업단지 유치 계획이 무산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또한 서울시장의 부채탕감 치적만을 위하여 9조 3천억 개발이익만 챙기고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테마호수공원도 결국 유료 식물원으로 변경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테마 호수공원 건립 역시 무산됐다.

마곡지구의 개발이 본격화된 2007년 7월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마곡지구에 첨단 R&D(연구개발)단지를 유치하고 워터프런트 타운 조성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첨단·문화·관광 수변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박원순 시장 이후 그 계획은 점차 줄어들어 지금은 빈껍데기만 남았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마곡지구는 서남권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를 통해 도심과 김포공항 및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광역연결 거점으로 서남권·국제권의 도심기능을 분담하여 향후 20~30년 강남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지역으로, 강서구 뿐 아니라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당초의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할 곳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식물원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호수공원을 다시금 국내 최고의 문화테마호수공원으로 되돌려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마곡지구를 대표적 첨단산업 단지 및 친환경 창조건축단지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또한 마곡지구개발로 발생한 개발 이익금의 절반은 다시 마곡으로 투자하여 서울의 관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는“시장은 바뀌어도 서울시민을 위해서 계획된 정책과 사업의 연속성은 유지돼야 마땅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마곡지구가 박원순 시장의 불통 행정과 정치적인 야욕으로 인해 더 이상 희생되어선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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