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온라인팀 = 김수연 기자] 일본의 한 극우 단체가 태극기를 모독하는 행위를 영상으로 유투브에 올려 한국 누리꾼들의 명렬한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일본의 극우파들이 도쿄 한인타운에서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이들이 태극기의 사괘를 바퀴벌레로 바꿔 그리고 이를 짓이기는 동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일본의 우익단체는 태극기의 건곤감리에 바퀴벌레를 그려 놓은 뒤 회원들이 차례로 태극기를 짓밟고 지나가며 “조선인은 일본을 떠나라”라고 외치고 있다.
영상에는 또 군복을 입은 남성이 태극기의 태극모양을 보고 ‘펩시콜라’의 로고라며 비웃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이러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중국한테 뺨맞고 한국한테 화풀이?”, “정말 해도 너무 하는 거 아니냐”, “우리도 중국처럼 본때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등의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한편 일본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의 국유화에 항의하는 중국의 반일시위가 대규모로 일어났으며, 19일에는 댜오위다오 해역에 일본과 중국의 순시선과 해양감시선이 대치하는 등의 반일감정에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그런 상황 가운데 일본 우익세력들은 중국의 반일 감정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항의도 하지 못하면서 우리 한국에 대해서만 반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사진=일본 우익들이 태극기를 모독하는 유투브 동영상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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