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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시위 학생 전원 석방, 그 이후는?
정부와 학생들의 팽팽한 줄다리기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6/13 [15:15]
지난 6월 10일 청와대 근처에서 반값등록금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대학생 72명 중 71명이 석방되었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을 불구속처리하고 석방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의 입건 여부는 차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감사원이 대학교들의 재정을 대대적으로 감사하고, 장학금 제도와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등을 통해 대학 등록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학생들은 당초 대선공약이었던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
젊은 층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여·야 할 것 없이 일단 반값등록금 정책을 내지르고 난 뒤라, 양쪽 모두 해결책 모색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반값등록금 정책을 서둘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각 대학들이 적립금을 쌓아 둔 채, 등록금을 편법인상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반값등록금 시위를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때건 표심을 잡는 것은 중요하지만, 일단 내지르고 보는 정책에 지친 젊은 층의 민심이 반값등록금 시위를 통해 분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팀 = 윤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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