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손학규 영수회담 제의, 대선 행보 본격 가동?

MB대통령에 민생해결 위한 긴급회담 제의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6/13 [12:00]

>정치일반

손학규 영수회담 제의, 대선 행보 본격 가동?

MB대통령에 민생해결 위한 긴급회담 제의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6/13 [12:00]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민생경제 해결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의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반값등록금 문제 등 민생해결 문제를 위해 이 대통령에게 긴급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여·야 간 영수회담은 지난 3월 1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대표가 지나가는 말로 한 번 만나자는 이야기가 오간지 석 달여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회담을 제의했으나, 손학규 대표는 예산안 날치기와 민간인 사찰에 대한 사과를 먼저 요구해 성사되지 않았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시위가 가열되어가고 있는 반값등록금 문제는 물론 저축은행 사태와 한진중공업 문제 등 여러 경제적인 문제를 함께 여,야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필요성에는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없다.

손학규 대표는 ‘이번 만남이 만나는데 의미를 부여하는 형식적 만남보다는 국민을 위한 결단에 합의하는 내용이 있는 자리로 삶에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전투구 양상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느라 정작 국민들의 고생은 안중에도 없던 정치계가 모처럼 민생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정치계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은 여전히 미심쩍다.

손학규 대표가 이번 영수회담을 제의한 것을 두고 민생해결 문제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내년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으로 해석하는 의견이 많다. 대선이 시작되기 전, 민주당의 대표로서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이미지를 심어놓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지난 번에 이 대통령 하자고 할 때는 거절하더니 지금 다시 제의하는 것은 자신의 주가를 상승하기 위한 정치적인 쇼에 불과하다는 트위터에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쇼에도 진정성이 없으면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듯 정치에도 진정성이 결여된다며 국민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청와대는 이번 영수회담 제의에 언제든 청와대의 문을 열려 있다며, 수락의 의사를 밝혔다.

여·야의 영수회담이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접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시사포커스팀 = 윤수연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나는가수다' JK김동욱 맨발투혼, 무대중단 화제연발

▷ 김여진, 한진중공업 정문을 뚫고 희망을 만나다!

▷ 반값등록금 시위에 탄핵 시위까지, 사면초가 MB

▷ 유럽에 입성한 SM타운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K-POP으로 광풍 일으켜

▷ 한명숙 전 총리 국기모독으로 고발, 보수단체의 워커 발로 밟은 국기는 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

윤수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전체댓글보기

여우 2011/06/16 [14:28] 수정 | 삭제
정치보복을 반드시 언급해야 한다

안철수-손학규 연대, 가능성 '열려 있어'

손학규, "박정희 대 노무현 분열만 초래할 뿐" 통합의 정치 필요

[포토]박희태&손학규, 이거 영 어색하구만…

[포토] 손학규, 김성곤의원 출판기념회 참석

[포토] 국회에 도착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