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간에 제기된 ‘손-안 연대설’에 대해 안 의원을 보좌하는 송호창 의원은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 측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10일 MBC라디오에서 “민주당은 기존과 다르게 혁신이 필요한데, 그것이 민주당 내부에 갇혀 있는 어떤 혁신이 아니라 야권전체에 도움이 되는 그리고 확대와 강화할 수 있는 혁신이 돼야 될 것”이라며 “거기에서 손학규 전 고문에 대해선 아주 높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어서 “지금 독자적으로 어떤 성과를 만들기도 전에 연대를 한다거나 선거 때 단일화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너무 성급하게 나가게 되면, 오히려 각자의 어떤 성장과 발전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경우들이 많다”며 연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손 고문은 “자기의 정치세력과 진영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정치는 통합의 정치를 강조한 바 있다. 손 고문은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미래연구소 7주년 창립기념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자기의 지지기반에 집착해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는 폐쇄정치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손 고문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경기 화성갑 보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통합’을 화두로 정치활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현, 류창근 기자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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