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민주통합당은 22일 4·24 재보궐 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회초리 선거’라며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 박근혜 정부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부탁했다.
민주통합당 문병호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켰지만, 대통령과 그 정부는 국민의 기대에 한참 멀어져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당선시켜 주셔야만 박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경종이 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 현 정부가 제대로 방향을 잡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줄 것을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록 사무총장은 “지난 19일과 20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사전투표 결과 이전 선거에서의 부재자 투표보다 훨씬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 정부 출범 후 나타난 공약 파기, 불통과 인사참사에 경종을 울리려는 국민들의 참여가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불통정치와 인사참사, 국정원 대선개입 국기문란 사건, 경제민주화 공약 후퇴 등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