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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경제, 어디로 갈 것인가?

부정적 전망 속 경제성장률 3.6% 예상

홍대인 기자 | 기사입력 2011/12/06 [17:03]

2012 한국경제, 어디로 갈 것인가?

부정적 전망 속 경제성장률 3.6% 예상
홍대인 기자 | 입력 : 2011/12/06 [17:03]
▲2012년 한국경제 예상지수     © 통계청 제공

2009년 글로벌 국제금융위기 후, 국가부채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선진국의 긴축재정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세계경제는 올 하반기 이후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자연재해 및 신용등급 강등 사태, 세계적인 경기위기로
 
올해 세계경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경기회복의 힘을 약화시켰다. 상반기에는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가격의 급등과 중동사태로 국제유가의 급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력이 떨어지고 소비가 위축됐다.

또한 일본대지진은 세계 3위 경제국인 일본을 마이너스 성장으로 몰아 넣었을 뿐 아니라 국제 공급망을 마비시켜 세계적인 공급차질 사태를 초래했다.
 
하반기 들어 이러한 경제 사태에 따른 충격은 진정되는 양상이다. 국제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또한 일본 대지진에 따른 제조업 공급차질도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월초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세계적 주가 급락은, 경제주체들의 기대심리를 급격히 떨어뜨며 수요의 위축을 불러왔다.

세계경제, 내년에도 부정적 전망
 
리먼 쇼크 당시 위기 극복을 위해 나섰던 정부의 부채급증으로 경기부양능력이 약화되어, 가계와 기업의 수요 심리가 위축될 전망이다.

특히 선진국의 소비 및 투자부진은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 경제주체들의 기대심리 악화 등과 겹쳐 세계경제로 파급될 전망이다.
 
중국 등의 거대 개발도상국이 제한적으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급격한 침체는 막을 수 있겠지만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5% 수준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3%대 중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의 이런 흐름으로 봤을 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정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한국경제 또한 성장세 둔화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내년 한국경제 예측(1) : 내수부문 3% 초반 전망

내년에도 소비부진으로 인한 내수부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소비의 경우 수출둔화로 인해 제조업 부문에서의 고용창출이 위축되면서 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전반적인 자산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자산효과에 따른 소비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올해 가계의 실질 구매력 위축에 큰 영향을 주었던 유가 및 식품 가격 상승세가 멈출 것이라는 점은 소비에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민간 소비 증가율은 3% 초반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내년 한국경제 예측(2) : 수출 부문 20.9%(2011년) → 11.9%(2012년) 크게 하락

수출은 2011년에 20.9%로 큰 상승세를 예상하지만 2012년에는 11.9%로 큰 하락이 예상된다.

올해의 경우 수출단가 상승과 일본의 대지진 반사이익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내년에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하락하고 반사이익폭이 줄어들며, 수출 증가율이 2011년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한국경제 예측(3) : 원/달러 환율 1,100원에 소폭 하락예상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들고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대외적으로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초저금리 유지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전망이며, 대내적으로도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 불안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락속도는 현저하게 둔화되어 원화가치는 내년 평균 달러당 1,100원 수준에서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국내 경제, 수출 둔화 속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숨돌릴 전망

올해 국내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2011년 하반기부터 금융위기의 후유증이 표면화됨에 따라 성장 탄력이 약화되기 시작했다.

상반기 민간소비는 임금상승세 둔화와 물가의 고공행진 등으로 가계의 실질구매력 약화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2012년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7%증가하는데 그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경제 성장의 주동력인 수출은 2011년은 20.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증가세가 2012년에는 세계경기 둔화와 원화강세 기조 등으로 인해 수출증가율이 11.9%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원자재 의존도가 높아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만, 향후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진정되고 작황 농산물 가격도 안정될 경우 공급충격이 완화될 전망이다.

경제포커스 =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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