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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말!말!말!

박재완 장관, 민주당 겨냥해 ‘돼지여물통’ 발언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7/08 [18:33]

정치인들의 말!말!말!

박재완 장관, 민주당 겨냥해 ‘돼지여물통’ 발언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7/08 [18:33]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일 민주당의 복지 정책을 겨냥해 ‘포크배럴(돼지여물통)’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 또한 천박한 발언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무슨 이런 천박한 발언을 했는지 박재완 장관의 수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치인들의 발언이나 말실수는 곧잘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기도 하며, 두고두고 세간에 회자되기도 한다. 기억에 남을 만한 정치인들의 어록을 꼽아본다. 

▲ 정치인들의 어록은 두고두고 세간에 회자된다      ©윤수연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전대표는 현재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말실수의 대가이다. 연평도 포격 당시 군복을 입고 연평도를 찾아가 보온물병을 들고 ‘이것이 포탄이다. 이곳을 무자비하기 폭격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보온병 상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뒤이어 룸싸롱 여성을 두고 ‘룸싸롱 자연산’의 발언으로 인해 여성비하까지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떠오르는 새로운 인물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꼽을 수 있다. 김문수 지사는 ‘춘향이를 따먹는다’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켰으며, 소녀시대를 두고 ‘쭉쭉빵빵’이라는 발언과 더불어 ‘여성들은 밤늦게 통화가 안된다’는 등 여성비하발언을 연이어 쏟아내며 안상수 의원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가 이것 해봐서 아는데’는 아예 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이 어떤 사안이 벌어지면 자신도 그 일을 해봐서 안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면서 만들어졌다. 

환경미화원을 초대한 자리에서 ‘나도 대학 때 환경미화원해봐서 아는데’라고 이야기한 것을 비롯, 서민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는 ‘나도 노점상해봐서 아는데’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2009년에는 ‘나도 한때 철거민, 비정규직이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 마음을 잘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故 노무현 대통령도 대통령 현직에 있을 때, ‘군대가면 썩는다’는 말을 한 것에 이어,‘대통령 힘들어서 못해먹겠다’는 발언으로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적 있다. 지나치게 솔직한 발언으로 인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저렇게 경망스러워서 되겠냐’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30일 MBC 라디오 방송에서 ‘비난하고 힘들어서 못해먹겠다’고 이야기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떠올리게 한 바 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또한 참여정부 시절, 못지 않은 독설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그는 2007년 청와대와 검찰이 갈등을 빚던 시점에서 법무장관에게 “요즘 검찰 내부에 ‘청와대를 조지면 영웅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정치인들의 말은 공식석상이건 비공식석상이건 공신력을 지니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정치가이자 연설가였던 영국의 처칠 수상은 연설을 잘하는 정치가로 유명하다. 재미있는 것은 처칠의 연설이나 말은 길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짧은 말의 힘이 지니는 힘을 알고 있었고 이로 인해 말실수를 하거나 비난을 살만한 말을 극도로 자제할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말을 진실된 태도로 전달해 국민들을 설득했고 이로 인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정치가 중 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이 사실을 거울로 삼아 본인이 하는 말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지, 웃음을 줄지 그렇지 않으면 비난을 사게 될지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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