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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티맘 무죄 평결, 시민들에겐 충격 평결 “무서운 세상에 소름 돋아…”

“대중은 불쌍한 어린 아이에 대한 복수를 원하면서 격분하고 있다”

이예지 기자 | 기사입력 2011/07/06 [12:32]

美 파티맘 무죄 평결, 시민들에겐 충격 평결 “무서운 세상에 소름 돋아…”

“대중은 불쌍한 어린 아이에 대한 복수를 원하면서 격분하고 있다”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1/07/06 [12:32]
미국에서 두 살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파티맘’ 사건의 주인공 엄마 케이시 앤서니(25)가 예상을 뒤엎고 무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순회 재판소는 “두 살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앤서니의 ‘파티맘’사건에 대해 검찰 측의 주장이 대부분 정황근거라는 사실로 인해 12명의 배심원들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앤서니가 수사당국을 오도했다는 위증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결이 났고, 앤서니가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이 났다면 최소 사형까지 처해질 상황이었지만 무죄판결로 인해 이를 면하게 됐고, 유죄 평결이 난 위증혐의에 대해서는 최대 징역 1년의 선고가 내려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앤서니는 지난 2008년 6월 두 살된 딸 케일리를 살인했다는 혐의와 1급 살인과 위증 및 아동학대 등 총 7가지의 혐의로 인해 재판이 시작됐고, 앤서니가 19살 싱글 맘으로 딸 케일리를 키우다가 딸이 실종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한 달 뒤 친정엄마가  신고를 하게 되면서 수사가 이뤄졌다.

앤서니는 한 달 동안이라는 시간을 두고선 딸의 실종에 대해 신고지 않은 채 파티를 즐기며, 남자친구와 지내는 등의 이유로 ‘피타맘’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고, 검찰 측은 이러한 자유스러운 생활을 즐기기 위해 딸을 살해한 것으로 주장해 왔었다.

앤서니의 딸 케일리는 지난 2008년 12월11일 집 근처 숲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부검결과 케일리의 입과 코가 배관공들이 사용하는 강력 테이프로 봉해져 질식사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앤서니는 가정부가 케일리를 납치하여 살해 했다고 진술 했지만 이 후에 말을 바꾸어 집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익사해 살해당한 것처럼 꾸민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이 사건에 대해 미국인들은 ‘파티맘 무죄’를 두고 ‘제 2의 오제이심슨 판결’이라고 분노를 전하고 있으며, ‘파티맘 무죄’ 판결은 미국의 ‘공판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폐단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범행을 저질러도 언변 구사력이 뛰어난 변호사를 만나면 기소조차 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 미국제도라고 강조했다.

법정신의학자 캐롤 리버먼 박사는 ABC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이렇게 강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배심원 평결이 나오기 전에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 앤서니의 혐의를 유죄로 단정을 지었기 때문이다”라며 “현재 대중은 불쌍한 어린 아이에 대한 복수를 원하면서 격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통속적인 TV드라마이다”라며 “흥미로운 살인 미스터리였고 지금도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판과정을 보지 못했지만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 “변호사 파워가 대단하다.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음에 소름 돋는다”, “피폐해진 세상 같다”, “죽은 어린아이는 뭐가 되는 거냐” 등 재판에 대해 좋은 시선이 아닌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피고석에 앉아있던 앤서니는 법원 서기가 딸 케일리에 대한 살인혐의에 대해 무죄평결을 말하자 미소를 띄어 시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사포커스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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